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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성경 한스푼/묵상나눔

결정을 내릴 때 많이들 놓치는 것

  • 본문: 야고보서 4:13-5:6
  • 제목: 결정을 내릴 때 많이들 놓치는 것

I. 부에 대한 성경의 경계

먼저 5장 1~6절을 살펴보자.
구약 선지자들의 어조와 유사하다. 특히 잠언서의 어조와도 비슷하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심판에 대한 메시지를 내포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결국 부유한 자들에 대한 심판 선언...

부자들에 대한 심판 선언의 근거는 무엇일까? 5:2~6
- 재산이 썩다 : 하나님이 허락하신 용도를 벗어나 사용하는 물질에 대한 수사적 표현이다. 눅12장에서 예수님도 그렇게 표현하셨다. 단지 많은 부를 쌓았기 때문이라기보다 하나님이 의도하신 용도에 제대로 사용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결국 부한 자들의 마음이 어디에 가있는지 살펴야 한다.
- 일꾼의 아우성 : 불공정한 착취가 있는 구조를 지적한다. 상층부는 계속 배부르고, 하부는 계속 힘겨워지는 구조. 그 결과는 혼돈과 결핍, 의로움이 외면 당하는 가치혼란을 가져온다. (해고, 가정의 해체, 죽음..) 

- 우리 삶 속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세상의 구조이다. 나는 그러한 구조를 더욱 공고하게 만들고 동조하여 이득을 보는 사람인가 돌아보라. 특히 그 결과 보이는 현상으로 5절의 말씀은 하나님이 세우신 경계와 질서를 깨뜨리는 즐거움 추구, 방탕을 이야기한다... (헌팅 포차, 스포츠 선수들의 일탈, 불륜 등..)

하나님은 물질의 가치를 지나치게 높이는 태도가 하나님을 떠나는 죄와 연결될 수 있음을 지적한다. 부 자체는 가치 중립적이라고 쉽게 생각할 수 있으나 성경은 부 자체에 큰 힘이 있음을 암시한다. 잘 통제될 때 의미를 갖는 것이지, 그렇지 않다면 불의, 심판과 연결될 수 있는 속성이 내재해 있다.

야고보는 교회에 서신을 보내면서 위 부자에 대한 경계를 하는데 이는 비신자들의 세상 문화를 신자들이 너무 부러워 하거나 쉽게 따르지 말라는 경고라고 할 수 있다. 자주 들리는 연예인들의 부동산 기사들.. 부러워하지 말고 5장1~6절의 하나님의 관점을 기억하라.

II. 사회적 활동에 대한 결정에 있어서 고려할 것

4장 13절을 보면 특히 거대한 비즈니스적 계획을 세우는 이들에 대한 말씀임을 알 수 있다.

야고보는 14절을 통해 이들이 어떠한 존재인지 먼저 가르친다. 사람은 실체가 있는 것 같지만 쉽게 사라지는 안개같은 존재이다. 한계가 있다. 연약하고 불확실하다. 16절은 특히 그러한 사람이 허탄한 자랑을 하며, 교만하기 쉬움을 이야기한다. 

실체는 연약한데 스스로 대단하다고 드러내려는 존재의 가벼움... 사업계획을 세우며 자신감에 차있는 사람들의 이미지를 떠올려 보라. 그런데 지나친 자신감을 갖고 스스로 인생을 경영하고 통제할 수 있으며 자존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하나님에 대한 고려가 없는 사람들은 성경과 충돌하는 세계관을 가진 사람들이다.

성경은 모든 역사의 주관자가 하나님임을 세계관의 출발점으로 삼는다. 하나님 앞에서 겸손한 삶, 하나님을 고려하는 삶... 그것이 성경의 세계관 속에서 사는 삶이다.

III. 삶과 계획 속에 반영되어야 하는 진정한 믿음

4장의 뉘앙스는 신자를 대상으로 한 메시지임을 생각하게 한다. 행함이 없는 믿음, 죽은 믿음. 기독교인이라는 정체성을 갖긴 하나, 하나님을 고려하지 않고 계획을 세워 살아가는 사람들.. 오늘날 나의 모습과 다르지는 않은가. 그렇다면 5장의 비신자의 결과와 다르지 않을 수 있다.

내 삶의 선택과 결단을 하나님 앞에 서서 하고 있는가. 짧게는 3일, 길게는 1주일이라도 하나님 앞에 삶을 세우고 경영하는 훈련을 해보라. 매일 기도하고 조용한 시간 앞에 말씀을 읽고 예배를 잘 준비하고 드리는 것이다. 마음을 만지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경험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