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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성경 한스푼/묵상나눔

여기 계시지 않고, 그가 살아나셨느니라

  • 본문: 누가복음 23:50-24:12; 로마서 1:4
  • 제목: 여기 계시지 않고, 그가 살아나셨느니라

기독교 운동의 시작점에는 주변의 압박이 컸다. 세상의 흐름을 거슬러 이제는 주류가 되었다. 기독교의 시작은 유대교와 로마제국에 의해 공개처형당한 예수님과 그 제자들은 모두 도망갔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

I. 신약은 부활이 그 이유라고 밝힌다 - 부활이 실제임을 보인 근거들.

첫째, 완전히 바뀐 제자들. 예수가 부활함을 부인하지 않고 순교까지 한 제자들.

둘째, 첫 제자들이 유대교 전통에 따른 안식일이 아니라 부활하신 일요일에 모이기 시작했다. 정체성의 핵심에 닿은 전통은 없애기 힘들다. 그런데 이러한 변화는 충격적인 변화가 있었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셋째, 기독교가 바로 예수가 처형당한 그 도시에서 시작되었다. 그가 죽는 모습을 보고 들은 사람들 가운데 믿음의 역사가 벌어졌다.

II. 부활의 의의

로마서 1:4

부활은 곧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명했다. 신성을 공유하신 예수님은 죽음에 머물러 있을 수 없었다. 그 하나님의 아들이 겪으신 죽음의 의미를 다시 돌아보자. 유월절 어린양 으로, 제물로, 대속적 죽음을 겪으시다. 그런 제물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사실에 대해 히브리서는 사람의 모든 죄에 대해, 그것도 한 번의 죽음으로 대속을 완성하셨다고 말한다.

죄가 최종적으로 요구하는 대가인 죽음. 그 죽음을 해결하는 방법이 열렸다.

죽음이 갖는 의미를 생각해보라. 우리 존재를 무가치하게 만드는, 허망한 죽음이 해결되다. 

또한 죄는 빚과 성격이 비슷한데 죄로 인해 악의 지배, 포로잡음이 있었는데 예수가 죽음으로써 죗값을 다 지불하여 악의 지배를 끊어냈다.

거기에 악 자체에 결정타를 가한 일이다.

부활은 예수의 죽음이 갖는 의미를 보증한다.

III. 예수의 죽음과 부활을 우리 삶에 적용할 길

악은 십자가에서 패배하였지만, 아직 살아서 전투가 계속되고 있다. 계시록에 따르면 악은 그의 때가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고 하나님과 그 나라, 그 백성들에 피해를 주려고 최선을 다한다.

악이 사용하는 수단은 인간의 악한 본성, 곧 육신의 소욕. 그리고 인간들이 모여서 만드는 타락한 문화, 곧 세상이다. 결코 가볍지 않다. 돈과 권력과 섹스가 특히 그 악의 역사에 사용되기 쉽다. 세상과 사람이 얼마나 악한지, 더러운지 조금만 눈을 돌리면 볼 수 있다.

악은 이러한 갖가지 수단을 이용해 하나님의 백성을 무너뜨리려고 한다. 외형적으로 높은 성을 쌓지만 그 안에는 사람을 파괴하는 각종 요소들이 작동한다.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고 대항하는 인본주의적 문제까지... 세상은 세상에서 가장 약한 존재를 핍박하고 하나님의 체제에 대항하기 위해서 각종 논리를 내세우기도 한다.

그 날이 오기까지 깨어 있어야 날마다 나를 위협하는 전투에 승리할 수 있다. 머리로 안다고 승리할 수 없다. 하나님과 날마다 교제하고, 모이기에 힘써 예배드리라. 하나님께서 도우시리라. 이 삶을 전하라. 결코 가볍게 여기지 말고 악에게 쉽게 자신을 내어주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