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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성경 한스푼/묵상나눔

그리스도는 왜 죽으셨는가?

  • 본문 : 마가복음 14:32-42
  • 제목 : 그리스도는 왜 죽으셨는가?  

부활에 진정 의미가 있으려면 부활에 앞선 예수의 죽음의 의미를 제대로 알아야 한다. (존 스토트-그리스도의 십자가 참고) 
예수는 왜 십자가 위에서 죽었는가? 하나님은 왜 십자가 죽음 없이 용서하면 안되었는가? 라는 질문에 대해서 존 스토트는 첫째로는 죄에 대해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한다.  


Ⅰ. 죄에 대한 질문들

•죄의 의미
-내적으로 부패한,뒤틀린
-한계나 기준을 고의적으로 넘는 

이 기준은 하나님에 의해서 제정된 기준이다. 다른 말로 하나님의 도덕법이라 할 수 있다. 이 세상에는 하나님의 도덕법이 세워져 있다. 시대를 막론하고 어디에나 누구에게나 존재한다. 이를 고의적으로 넘어서는 일과 인간의 도덕적 부패와 관련된 것이 바로 죄이다. 

따라서 죄는 상대 인간 뿐 아니라 하나님과의 동등됨을 추구한다는 점과 또 그 이상의 문제를 야기한다고 할 수 있다. 
다윗의 죄고백을 보면 인간 대상뿐 아니라 주께 범죄 하였다고 고백한다.

그리고 죄는 궁극적으로 창조주를 적극적으로 거부하는 일로 가장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을 어기는 것이기 때문에 심각하다. 이는 또한 인간 자신의 자존을 선포하는 일이고 피조물의 위치를 부정하는 태도이다.
이상으로 보았을 때 죄는 내적으로 부패, 고의적으로 기준을 넘음,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음, 인간 자존을 선포함 등.. 실로 죄가 심각한 종류라고 인식하지 않을 수 없다. 

또 이 죄에서는 아무도 자유롭지 않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드러난 범죄에 연루되지 않는다고 자신은 죄가 없다고 여길 수 없다. 더 근본적인 현상이다. sin. 

이 죄에 대하여 인간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는가? 

한 사람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이 많기에.. 유전적, 성장환경, 사회적 환경 등.. 아담의 타락한 본성이 유전되는 측면과 세상, 육체, 마귀의 영적인 영향력도 무시하지 못한다.  
이것에 인간은 자유롭지 않음이 사실이나 그렇다고 인간에게 죄에 대한 책임 모두가 면해지는게 아님이 성경의 입장이다. 그가 받는 영향과 환경에 불과하고 그의 행동과 선택에 대한 자유를 받은 존재로서 책임이 물어진다. 

죄를 축소하고 회피하는 현상, 또 죄를 질병으로 여기는 입장도 생겨난다. 

이런다고 과연 죄의 책임이 면제되고 해결책이 되는지에 대한 의문이 생긴다. 
》죄는 적절히 처리되지 않는다면 죄인은 고통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다. (ex 광주 민주화 군부 군인의 죄책감) 

우리 모두는 하나님 앞에 서게될 것이고 책임 있는 행동으로 진술할 시간이 주어질 것이다. 


Ⅱ. 하나님의 본성에 대한 이해

1)엄위 / 하나님의 거룩성 / majesty  -> 죄와 가까이할 수 없다는 의미다. 또 죄에 대한 심판과 진노를 의미한다. 이 하나님의 본성은 죄를 반드시 심판하신다. 
-하나님의 진노는 사람의 분노와 다른 성격이다. 공정하고, 악에 대해서만 취하여진다. 

2) 사랑, 용서 
피조세계와 특히 사람에게 향해있다. 


하나님의 심판과 죄인을 사랑하시고 용서하시는 속성이 충돌되는 모순으로 보일 수 있다. 죄에 대한 심판을 단행하시면서 동시에 어떻게 죄인에 대한 사랑을 보이실 수 있을까?

》갈보리 언덕의 십자가를 보라. 

양립할 수 없는 두 내용이 모순됨 없이 이루어진 곳이 바로 십자가이다.. 

십자가에 달리기 전에 예수님은 겟세마네 동산에서 마지막 기도를 하시고 이 아들의 눈물의 호소에 하나님은 침묵하신다.. 죄와 타협하는 일을 하실 수 없으셨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예수는 하나님의 원대로 하시기를 구하며 내려놓으시는 모습을 보이신다. 그럼으로써 죄 심판과 용서가 동시에 이루어지게 되었다..

하나님의 죄 심판과 용서에 그의 아들 예수의 희생이 사용되었다. 막연히 그가 죄때문에 달리셨다기보다 나의 죄. 용서받을 수 없었던 나의 죄로 인해 달리셨음을 이해하며 부활 절기를 지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