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본문(창 42:18-38) 중 21절에 마음이 끌립니다. 요셉의 형들은 과거 그들의 잘못을 자책하고-뉘우치고, 그것을 서로 고백/인정하고 있습니다.
형들이라고 해서 무턱대고 아는 체 할 수 없었던 요셉의 사정이 있었습니다. 그는 형들에 의해 강압적으로 위협을 받았고, 노예 상인들에게 팔렸습니다. 지금 요셉은 분명 형들의 마음이 어떠한지가 궁금했을 것입니다. 여전한지, 뉘우침과 변화가 있는지.
그런 요셉에게 형들의 뉘우침과 고백은... 찢기고 응어리진 마음을 되살아나게 하였습니다. 형들의 말을 듣고 요셉은 숨죽여 울었습니다. 숨죽인 울음이었지만, 그것은 지난 과거의 상처, 기억, 고통과 울분을 다 토해내는 치유의 울음이었습니다.
상처가 치유 되자 요셉은 그 모든 일의 배후에 있는 하나님의 섭리를 깨닫고-수용하는 쪽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갑니다(45:7-8).
정리해보면, 뉘우침과 고백-상처의 치유-하나님의 뜻을 깨달음으로 이어집니다.
---> 뉘우침과 고백은 자신을 살려낼 뿐 아니라 상대를 치유하여 살려내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같은 맥락의 이야기를 38:26의 유다의 고백에서도 읽을 수 있습니다.
---> 뉘우침과 고백을 위해서는... 우리 안의 양심의 소리를 외면하지 않아야 될 것입니다.
🔅오늘의 성경 한스푼/묵상나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