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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성경 한스푼/묵상나눔

교회-세상에 있는 하나님의 사람들

  • 본문: 고린도전서 1:1-9
  • 제목: 교회-세상에 있는 하나님의 사람들


- 1장 2절은 교회의 본질을 다룬다.

★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 :  하나님이 부르셨다. 교회의 설립에는 하나님의 주도권, 하나님의 계획과 뜻이 있다.

교회를 무너뜨리는 데 열성적이던 바울이 고린도에서 교회를 시작했다. 1절의 소스데네라는 사람도 같은 무리였다. 상상하기 힘든 대전환. 하나님의 주도권, 계획이 교회의 성립과 구성에 작용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바울은 이를 이해했기 때문에 자신이 세운 교회로 부르지 않는다.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이다. 교회에 하나님의 동행이 있음을 기억하고 고백하는 표현이다.

★ 하나님은 그들을 성도로 부르셨다 : 거룩한 사람들로 부르다. 이러한 표현은 사실 충격적인 것이다. 죄인에게 붙여진 명칭. 성도. 

그 근거는 무엇인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 교회의 기초가 무엇인지 분명히 이해하라. 그리스도의 대속 사건을 간직하고 바뀐 거룩한 정체성을 소중히 여기고 그에 걸맞은 삶을 살아가는 자들. 그들이 성도다. 교회는 나를 위한 그리스도의 대속이 실체적, 역사적 사실임을 받아들이고 마음에 잘 간직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그리스도는 교회의 머리, 신랑 되어주신다. 이로써 교회와 일체가 되어 주신다. 다름 아닌 그 분께 영광 돌리고 예배 드려야 할 것이다.

★ 하나님이 교회를 통해 이루시는 역사의 큰 프로젝트 : 하나님은 세상의 혼돈, 죄의 역사에 반발하는 선한 움직임을 교회의 사역을 통해 이루신다. 교회는 사람이 얼마 모인 것이 아니다. 그리스도를 머리 삼은 사람들은 변화의 물줄기를 이룰 사명을 갖고 있다.

따라서 부르심은 2가지 종류가 있다. 세상에서 하나님의 나라로, 구원으로의 부르심이 있고, 그 다음으로는 세상으로, 이웃에게로 사명을 이룰 부르심이 있다. 세상에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알리고 나아가 하나님의 통치를 이루는 단계까지 이끄는 그리스도인의 역할, 소명.

하나님의 교회를 통한 프로젝트를 완수하기까지 한 단계 더 나아가는 신앙인이 되라.

- 3, 5, 7절은 하나님이 주신 충만하고 풍성한 은혜, 선물, 은사를 다룬다.

이는 개인의 것이 아니라 공동체를 위한 것임을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주 앞에 선 단독자로서 믿음의 성숙을 이루는 것도 중요하지만, 하나님의 충만한 은혜는 공동체 안에서 이루는 신앙생활을 통해 경험할 수 있다. 서로를 사랑하고 섬기고 세우는.. 관심을 갖고 돌아보는 교회를 이루는 것이 그 출발이다.

- 또한 교회는 한 몸이다. 아주 요긴한 부위도, 크게 쓰지 않는 부위도 있지만 각각 지체가 한 몸을 이루고 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교회의 일부만 친하게 지내고 무리 짓고 파당을 만들어서는 안 된다. 모든 지체를 돌아보고 기도하려 노력하라.

- 구약에도 교회적 공동체가 있었으나 실패했다. 문화적 액세서리같은 신앙생활을 하지 말라. 구도자적 자세로... 순례자의 모습으로... 하나님의 미션을 완수하기까지 그 거룩한 좁은 길로 여정을 나아가라. 서로를 부축하며 교회다운 교회를 세워가고, 함께 교인다운 교인이 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