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 고린도전서 5장
- 제목: 교회의 거룩을 보존하라
1. 공동체 전체가 통한히 여기고 엄격히 다뤄져야 하는 교인의 음행
고린도전서 5장은 교회에 속한 사람들의 음행이라는 주제를 다룬다. 이것은 현실이었고 현대 교회와 목회자에게도 자유롭지 못한 문제다. 성경은 이를 외면하거나 금기시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다룬다.
1절에는 가히 충격적인 사례가 나오나 바울은 음행 전반에 대해 다루려 한다. 음행은 "모든 종류의 부도덕한 성적 행동"을 의미한다. 여기에는 남녀의 혼인이라는 울타리 밖에서 이뤄지는 모든 성적인 관계가 포함된다.
바울은 이 문제를 교회가 통한히 여기고, 또 죄인을 쫓아내야 한다(출교, 추방)고 말하며 일의 심각성을 알지 못하였거나 다른 이유로 인해 문제를 애써 외면하고 있는 교회를 지적한다. 음행, 성범죄는 특별한 문제다. 매우 엄격하고 적극적인 징계가 필요하다.
쉽게 용인되고 덮어져서는 안 되는데 우리 사회는 점점 음행에 대해 자유의 영역으로 다루며 제재가 점점 느슨해지고 있다. 음행을 비롯한 죄는 세상에서 가볍게 다뤄지고 그렇기에 엄격한 관점으로 대하려는 교회의 태도가 오히려 비판당하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음행의 끝은 끔찍하고 비참한 것임을 정말 어렵지 않게 분명히 볼 수 있다. 절대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 되고 성도의 지난 삶에 해당 죄가 있다면 반드시 깊이 통한하게 여기는 참된 회개가 절실하게 필요하다.
2. 심각한 상처를 남기며 돌이켜 회복하기 어려운 성적 범죄의 심각성
성범죄는 그 속성상 관계자의 삶과 영혼에 감당할 수 없는 타격을 입힌다. 따라서 바울은 사탄에 넘겨줘야 한다는 표현까지 사용한다. 이는 곧 교회의 분명하고 엄격한 대응이고 결국 자신의 마음을 찢는 회개하도록 이끌어 돌이킬 일말의 가능성을 주는 유일한 방법이다.
성범죄는 어설픈 온정주의로 대할 문제가 아니다. 교회는 성범죄를 가장 엄격한 태도로 대해야 한다.
또한 성경은 간신히 겨우 돌이키더라도 많은 것을 잃게 하는 성범죄의 심각성을 보여준다. 다윗의 삶을 보라. 끝없는 상승을 하고 하나님 앞에 경건하게 살던 다윗은 밧세바 사건 이후로 끝없는 추락을 한다. 간신히 회복해도 많은 것을 잃는 모습을 보인다.
3. 죄와 유혹을 이겨내는 기초, 순전한 마음
바울은 순전한 마음을 요구한다. 이는 완전한 것과는 다르다. 하나님 앞에 솔직, 정직하고 비밀히 하지 않는 열린 마음을 요구하는 것이다. 이것이 내 삶에 하나님이 개입하시고 문제를 적절히 처리할 수 있게 하기 때문이다.
4. 교회 공동체까지 병들게 할 수 있는 죄에 대한 경계
11절은 징계가 필요한 범죄를 나열하고 있다.
음행뿐 아니라, 탐욕, 우상숭배, 중상모략(모욕), 술취함, 약탈까지.
탐욕의 문제는 이권에 관계되어 적절히 다루지 않으면 계속 커지는 속성을 갖는다. 보다 젊고 이권이 적은 순수한 때 지혜로운 관점을 갖춰야 한다. 세상은 탐욕을 삶을 사는 지식과 지혜로 포장한다. 그러나 차라리 이러한 문제에는 둔하고 어리석은 것이 낫다.
우상숭배는 하나님의 가르침보다 더 우선시하는 모든 것이다. 내 삶을 철저히 점검해보라.
중상모략, 모욕은 말로 하는 폭력이다. 기본적으로 비판적 성격, 권위에 반하는 경향, 타인의 영혼을 갉아먹는 태도다. 가벼운 문제 같아 보이지만 공동체 전체를 무너뜨릴 수 있는 심각한 문제다.
술취함은 세상의 시각과 큰 차이가 있는 영역이기도 하다. 헤아릴 수 없는 많은 문제가 유발되는데 사회는 술을 좋게 포장하고 권한다. 술은 결과적으로 이성과 통제력을 상실 시키고 결국 각종 문제와 연결된다. 술을 예찬하는 사람은 술로 망할 것이다. 참 많은 경우 이를 보여준다.
5. 결론
교회와 교인의 거룩을 잃게 할 여러 가지 문제와 위험성을 밝은 눈으로 보고, 근신하며 깨어서 경건을 지키고 결국 신랑되신 예수님께 칭찬 받는 신부가 되길 사모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