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 창세기 41장
- 제목: 지극히 높으신 이가 다스리신다
1. 사람은 요셉을 잊었으나, 하나님은 기억하신다.
술 관원장은 요셉을 잊었다. 2년이 지났다.
요셉은 하나님이 자신을 잊었다고 느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바로가 불길하고 불안한 내용의 꿈을 꾸고 그로 인해 번민하기 시작하며 이야기가 이어진다.
술 관원장이 요셉을 표현하는 내용을 보면 그가 얼마나 요셉을 하찮게 보았는지 알 수 있다. 잊어도 되는 존재로 여겼다.
그러나 하나님은 요셉을 기억하고 계셨다.
2. 구덩이에서 빼내어 높이시다.
요셉은 형들의 구덩이, 노예생활의 구덩이, 모함을 받은 후 감옥생활 구덩이, 게다가 잊힌 세월의 구덩이까지... 그 고독과 슬픔 속에 놓여 있었다.
거기서 빠져나온다. 하나님이 일으키신다.
여기에 요셉의 처방이 더해진다.
꿈은 불길하나, 하나님의 의도는 다르다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그는 바로의 번민을 해결해주고 인정받아 높은 자리에 간다. 세상 최대권력자, 스스로 신적 존재로 칭했던 바로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을 통해 차원이 다른 하나님을 경험한다.
30세가 된 요셉. 17세에 노예로 팔려왔던 요셉은..
그렇게 13년만에 구덩이에서 나온다.
3. 하나님은 이 모든 상황, 요셉의 삶을 주관하고 역사하신다.
세상은 어둠과 혼돈을 초래하는 사람들, 하나님에 맞서는 사람들이 많다. 그렇기에 하나님의 역사 방식은 간단치 않다. 그러나 하나님의 역사는 수많은 장애와 반칙을 뚫고 골을 넣는 축구선수처럼 반드시 이뤄진다.
내 눈 앞의 부당, 부정의, 장애, 반칙으로 낙심되는가. 그러나 이는 하나님의 이름을 드높이는 장식품이 될 것이다.
요셉은 첫 아들의 이름을 므낫세라고 짓는다. 므낫세의 뜻은 "잊게 하신다"이다. 요셉의 그 굴곡진 인생, 슬픔, 고통과 고독, 그 모든 상처와 아픔을 잊게 하시고 갚아 주셨다. 하나님은 그러실 수 있는 분이다.
4. 오늘날 내 인생의 구덩이를 맞닥 뜨리고 그 안에 빠지더라도..
세상 역사의 주관자인 하나님은 그 백성을 구덩이에서 일으키신다.
요점은 이 은혜가 하나님과 함께 하고, 하나님의 소유과 되는 사람에게 주어진다는 것이다.
하나님과 함께 하는 것이 무슨 이익이 되나, 떡이 나오나? 하는 말도 있다. 그러나 이 세상의 주인과 함께 하는 삶에는 세상살이의 걱정을 극복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내 염려와 불안을 하나님께 올려드려라.
내 삶 앞에 놓인, 내가 빠진 구덩이에 대해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라.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삶을 그 무엇보다 사모하라.
응답하시고 놀랍게 일하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을 경험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