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원하는 것을 다 이룬 사람
- 본문 : 사사기 18:1-20
Ⅰ. 단지파 스토리
v5. 다섯 사람을 정탐꾼으로 삼아 거할 땅을 찾는 단지파.
미가의 집에 도착했고 그곳에 레위인이 있었다.
-레위인은 일종의 사역자 혈통이다.
다섯 정탐꾼은 그에게 앞길에 대해 하나님께 물어봐 달라고 부탁한다.
v7. 하나님의 뜻을 물어본 후에 도착한 라이스 성읍.
그곳은 평화롭고 안전하고 풍성하여 부족함이 없었다.
그 땅에 대해서 하나님께서 우리의 손에 넘겨주셨다고 말을 전한다.
v27. 그 후 무방비상태에 있는 라이스 땅을 리스크 없이 쉽게 정복한다.
여기까지의 스토리를 보자. 성공한 사례로 보이지 않는가? 그러나 다른 시각으로 보아야한다.
단 지파 이야기는 사사기1장 34절에 이어지는 이야기다. 단 지파는 원래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아모리 족속의 땅을 공략하는데 실패했다. 이스라엘의 정복의 실패 원인은 그들이 힘이 부족해서라기 보다 타협을 함으로써 가나안 땅을 완전히 정복하지 못했던 것이었다.
단지파는 대가를 지불하는 일에 소극적 이었거나 더 좋아보이는 것을 추구했던듯 하다.
=>수고하지 않으려하고 그들이 보기에 더 좋은 것을 선택하려 함으로 인해서 하나님 뜻에서 이탈하게 되었다.
하나님이 아모리 족속의 땅을 주신데에는 다 의미와 이유가 있었다. 근데 그것을 포기하고 그들이 보기에 더 유리한 곳을 찾아 나섰던 것이다.
기존의 거주민들을 몰아내고 땅을 차지하는 일에는 정당성 문제가 있었는데 이스라엘이 이 정당성의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이유는 이스라엘이 가나안의 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의 도구로서의 역할을 할 때에만이다.
=> 단지파의 손쉬운 정복으로 인해 이 정당성에서도 자유롭지 않게 되었고 라이스를 약탈하는 의미만 가지게 되었다. 이는 그들도 하나님의 심판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게 되는 것이다.
=> 표면적으로는 수고없이 너무 좋은 땅을 확보하였지만 실제적으로는 하나님의 뜻과 멀어지고 도덕성에서도 큰 오점을 남기게 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는 것이다.
Ⅱ. 레위청년의 스토리
17:8 거주할 곳을 찾아 배회하는 레위 청년. 일자리를 찾고 있었다.
v10. 미가를 만나고 연봉협상을 한다.
그는 미가의 제사장으로서 역할을 하는데 아주 만족했다.
그 후에 단지파를 우연히 만나서 교류를 했는데 얼마후에 단지파의 600명 군대가 미가의 집을 에워싸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 그런데 그 전에 하나님의 뜻을 물어봐준 일로 단지파와 잠시 교류했던 것이 위기를 극복하는 기회가 되었다. 개인 제사장에서 한 족속의 제사장으로 고공승진 하게 되었다. 아주 성공적 사례로 볼 수 있겠다.
그러나 다른 시각으로 보아야한다.
17장에 일자리를 구하는 레위 청년의 모습이 나오는데 여러 복합적인 직업적 탐색 이유를 고려할 경우의 구직활동은 우리에게도 어느정도 공감될 수 있겠다. 그러나 이 레위청년은 소명, 신앙, 경제, 재능, 관계 등의 직업 탐색 요인의 전반적인 부분을 고려하기보다 단지 경제적인 이유만으로 직장을 구한다.
그리고 단지파가 미가의 집을 약탈할 때 책임자로서, 미가의 고용인으로서 부담이 있었을 텐데.. 단지파의 제안에 심히 기뻐하며 쉽게 등을 돌리고 나아갔다.
이 반응은 자연스럽지 않은 것이다. 심적 부담감 하나 없이 기뻐하고 당당하게 그의 발걸음을 옮기는 모습. 이는 그가 무엇을 중심으로 살았는지를 보여준다. 그것은 바로 돈.
돈을 위해서라면 소명도, 배신도 쉽게 생각한다.
돈을 위해서라면 소명도, 배신도 쉽게 생각한다.
Ⅲ. 이 두 스토리에 대한 사사기의 평가
17:6, 21:25
지도력이 없었기에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다. 하나님의 통치, 바람직한 인간 리더도 없었다.
우리는 무엇을 중심으로 살아가는가 돌아보라. 하나님 말씀을 중심으로 살아가는가? 또는 우리 자신이 기준이 되어 살아가는가?
우리는 무엇을 중심으로 살아가는가 돌아보라. 하나님 말씀을 중심으로 살아가는가? 또는 우리 자신이 기준이 되어 살아가는가?
만약 우리가 기준이 되는 삶을 살아간다면.. 필멸하는 삶이 될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중심으로 살아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