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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성경 한스푼/묵상나눔

예배에서 증거로!!

  • 본문: 사도행전 11:19-26
  • 제목: 예배에서 증거로!! 

☆ 하나님의 거룩하신 이름을 높이는 예배.

그는 창조주이시고, 인간과 구별되는 절대자로서 거룩한 분이시다. 또한 의로운 분이시다. 그럼에도 죄인을 구원하시고 망가진 피조세계를 회복시키는 분이시다. 그러기 위해 그 아들을 대속 제물로 주셨다.

그러한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의 의미를 기억하라. 창조주, 구원자에게 나아가는 것. 그를 잘 안다면 그를 전하지 않을 수 없다. 진정한 예배가 있는 삶 가운데 하나님을 알게 된다면 아직 그를 모르는 이에게 전하게 된다.

선교는 예배에서 시작된다.

I. 예배와 선교가 균형을 이루어 이어진 초대교회

1. 어떠한 순간에도 복음을 전하지 않을 수 없다.

사도행전 8장을 보면 스데반 집사의 순교로 인한 슬픔이 채 가시기 전 사울이 가가호호 그리스도인을 잡으려 했다. 그 위협을 피해 뿔뿔이 흩어진 가운데에도 그리스도인들은 거하는 곳에서 복음을 전하였다. 사마리아에도 복음이 전해졌다.
오늘 본문 11장에서는 흩어진 지역들을 보여준다. 페니키아, 키프로스, 안디옥까지... 그 가운데 헬라인들에게도 복음이 전해지기 시작했다. 이는 예수님이 주신 지상명령이 이뤄지는 순서가 말씀대로 이뤄지는 모습을 보여준다.

2. 성령이 이끄는 사역의 특징들

23절에는 바니바의 사역이 시작된 모습을 보여주는데 특히 이제 막 신앙생활을 시작한 교인들에게 잠시 뜨거운 것이 아니라 굳건히 꾸준할 것을 요청한다. 24절에는 안디옥 교회를 승인하고 사역을 이뤄가는 바나바의 성품에 초점을 맞춘다. 성령을 따르는 사람이요, 이로써 성품에도 영향을 미쳤다. 성령이 이끄는 선교의 결과 큰 무리가 모일뿐 아니라 사람이 아닌 주께 붙었다는 점을 보여준다.

성령이 이끄는 선교는...

각 사람에 열매를 맺혀줄 뿐 아니라 사역자가 아닌 주께 사람이 속하는 일이 벌어진다. 한 영혼이 사람에 붙는 것은 세속적 관점이다. 오직 주께 붙는 것... 사역자는 오직 주님의 종일 뿐이다.

3. 그리스도를 따르는 삶은 자신과 주변까지 변화시킨다.

25~27절은 초대 교인들이 보인 위대한 변화를 그려준다.

사울과 같이 아직 검증되지 않은 사람일지라도 다가가 복음으로 교제한 바나바.. 그에게는 하나님의 관점이 있었고 세상에 제자를 세우는 용기를 냈다.

말과 마음과 행동에 그리스도가 드러나는 모습을 보였고 이에 세상은 그들을 그리스도인으로 불렀다. 내 삶이 그리스도를 드러내는가, 그리스도인으로 특징 지워지는가 돌아보아야 한다. 만약 나를 특징 지우는 표지가 그리스도와 양립되지 않는다면 돌이켜야 한다.

이러한 삶은 존재 자체로 그가 속한 공동체에 영적인 충격을 준다. 내가 속하게 된 공동체, 조직 안에 정체성을 드러내길 두려워 말라.

II. 교회는 무엇으로 부름 받았나?

1. 세상과 구별된 거룩한 공동체로 부름 받았다.

거룩 성, 예배로 나타날 수 있다.

2. 세상을 위해, 세상을 향한 공동체로 부름 받았다.

세속성. 선교로 나타날 수 있다. 세상에 동화되지 않으나 소금으로 빛으로 투입되어야 한다. 예수님이 이곳에 온 것처럼. 거룩한 세속성... 이 균형을 유지하기는 매우 어렵다.

세상을 멀리하기만 하는 거룩은 오히려 정체성을 발현하지 못하여 하나님의 뜻을 가릴 수 있고, 세속에 너무 다가가면 거룩을 잃을 수 있다. 교회와 그리스도인은 그 균형감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하나님과 그 말씀의 내재화와, 세상 사람에 대한 이해가 동시에 필요하다. 다 무난하게 잘 돌아가는 것 같지만 세상 사람들에게도 하나님만 채우실 수 있는 메마름, 갈증, 필요가 있다. 질병과 가난, 억압과 고독, 죄와 죽음까지... 보편적이고 어느 사람도 피할 길 없는 영적 필요가 있다. 그럼에도 하나님과 복음에 대한 오해와 불신 때문에 잘 받아들이지 못한다. 게다가 죄에 대한 유혹도 강력하다. 그러나 우리는 인내와 희생과 아픔 가운데 하나님의 도움을 얻어 세상으로 나아가야 한다.

추석에 적용해보자. 결혼 관계, 가족관계 속에도 거룩한 세속성이 발현되어야 하는 환경일 수 있다. 만만치 않은 세속의 도전과 저항이 있을 수 있으나 성령을 의지하여 나아가라. 

3. 복음을 전하는 공동체로 부름 받았다.

Good News.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가서 나눠라. 내가 전할 메시지를 정확히 이해하라. 

-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 죄를 위해 대속적으로 죽으심과 이로써 죄를 극복하여 부활하심.

- 이토록 그 아들을 내어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들이고 지난 삶을 돌이키는 자들에게 하나님의 자녀, 하늘나라의 시민으로 풍성한 삶이 약속되었다.

- 그러한 정체성의 변화는 곧 순종하는 삶으로 이어질 수 있고 이 변화된 증인의 삶이 교회를 이루고, 세상을 변화시킨다.

이 복음을 교회에서 먼저 경험되어야 한다. 우리 메시지와 우리 삶은 같이 가야 한다. 그 괴리는 복음의 은혜를 가리기까지 한다. 먼저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의 은혜에 빠져라. 성령의 주권을 받아 변화되는 삶이 내 안에 먼저 있어야 한다.

III. 결어

선교하는 교회는 복음을 이해하고 받아들여 변화된 성도들의 삶의 자연스러운 귀결이다. 작은 예수로서의 정체성을 내재하고 성령님의 인도를 받고 따르는 변화되는 삶이 우리 가운데 있어, 우리의 교회 또한 세상의 어둠에 빛을 비추는 사자로서 바로 서는 교회 되기를 사모하고 간절히 구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