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늘의 성경 한스푼/묵상나눔

마른 땅에 시내가 흐르게

  • 본문: 이사야 44:1-17
  • 제목: 마른 땅에 시내가 흐르게


I. 하나님의 사랑이 가진 특성 1 - 변함없으심

자연스럽지 않은 새 일을 이루시는 하나님.
우리 삶에 하나님의 강이 흐르기를 기대하자.

1, 2절은 "나의 종", "내가 택한", "너를 지은"과 같은 표현이 반복된다. 하나님과 이스라엘은 관계가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이스라엘은 위와 같은 관계를 만든 언약을 헌신짝처럼 버렸다. 하나님의 심판이 불가피했다. 혹독하고 철저한 심판이 내려졌다. 철저히 파괴되고 노예로, 포로로 끌려갔다.

그러고도 50년 정도의 시간이 지난 시점에 주어지는 말씀... 이스라엘에는 희망의 불빛이 꺼지고 자포자기한 상태였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가져본 자는 이 사건에 놓인 이스라엘의 파괴된 상태가 얼마나 심각한 문제인지 알 것이다. 모든 희망이 끊어지고 절망 속에 놓이게 되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러한 이스라엘에게 그 관계를 다시 환기시킨다.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반복적이고 철저한 배반자에게 여전히 변함없는 사랑을 고백하시는 하나님. 이는 이스라엘 스스로도 받아들이기 어려운 사랑이었을 것이다. 타락하고 배반한 이스라엘과 그를 대하는 하나님의 변하지 않는 사랑... 하나님의 사랑은 변하는 것이 아니다. 변하는 것은 사람의 마음이다.

만약 우리가 하나님께로 돌이키기만 한다면, 돌아올 수만 있다면 변하지 않는 사랑으로 기다리는 하나님을 만날 수 있다.

II. 하나님의 사랑이 가진 특성 2 - 침투하고 변화시키심

하나님은 그럼에도 공의의 하나님이시기에 돌이키지 않는 죄에 대하여 심판을 예고하실 수밖에 없다. 그렇기에 하나님은 죄인의 돌이킴을 기다리는 것을 넘어 더 적극적으로 죄인들이 돌이키도록 돕는 사랑을 베푸신다. 3절은 성령을 사람에 부어주실 것을 예고하신다. 하나님이 사람에 들어가 내주 하며 함께 동행하는 것을 통해 내면을 변화시키고 생명의 씨앗을 심어 역사를 일으키신다. 사막에 강을 내신다.

4절은 하나님의 사랑이 죄를 일으키는 소욕 자체를 없애고 새 생명을 잉태하게 한다. 이 비유는 예수 그리스도가 오시고 나아가 성령으로 우리와 함께 하기로 하신 사건으로도 이어진다.

- 예수가 하신 일과 그 사랑을 이해하고
- 예수를 통해 하나님이 보이신 사랑을 믿으며
- 하나님이 내미신 손을 붙잡고 받아들이라.

이로써 삶은 변화된다!
우리가 성령을 보내시는 예수와의 관계를 맺고 그 특별한 관계를 올바르게 형성하면 성령은 내 삶에 새 일을 행하실 수가 있다.

세상을 변화시키는 크리스천은 진정한 예수와의 관계 형성을 통해 성령의 사역으로 변화되는 개인에서 시작한다.

나아가 성령은 우리 안에 하나님의 성품을 주신다. 의를 추구하고 서로 사랑하게 하시며 자비로운 마음을 주신다. 이로써 우리 삶에 관여하신다. 갈라디아서는 성령 사역으로 우리 성품, 내면의 변화를 일으키신다는 것이 강조된다. 성령의 지배를 받아들이는 사람은 하나님과 연합하게 하고 부드러운 마음, 자비로운 마음, 평화를 촉진하는 말을 우리 안에 심으신다. 

이에 반대되는 속성은 계속 지적, 통제, 억압, 평화를 파괴하며, 자기중심적인 말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스도를 닮은 성품이 우리 안에 있는지, 오히려 여기서 거리가 멀어 성령을 근심케 하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라. 쉽지 않겠지만 개인의 성향, 세상의 영향, 익숙한 관성에 따라 살지 말라. 성령이 주시고 양심이 주는 세밀한 음성을 들어라. 넘어지더라도 다시 일어나라. 그래서 성령이 개입하여 하나님이 인도하심으로 삶의 궤적을 바꾸시도록 주도권을 내어드리라.

☆ 하나님의 사랑에 의지할 때 우리의 변화는 반드시 이뤄지리라. 하나님은 결코 실패하지 않으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