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 : 누가복음 4:1-13
- 제목 : 달콤한 유혹
예수님의 광야 40일은 앞으로 예수님의 사역 진행에 분깃점이 되는 중요한 사건이었다.
예수님은 이 시험을 어떻게 다루시는지 보자.
v1. 40일동안이나 금식하신 상태인 예수님.
v3. 돌이 떡이되게하라고 명령조로 재촉하는 마귀
마귀에 대한 선입견을 버리고 보면 너무 지쳐 보이는 예수님에게 당신은 능력이 있는 분이니까 돌을 떡으로 만들어서 급한 대로 몸을 건사하시라고 한 말로 들릴 수 있다. 얼마나 듣고 싶은 말인가?
이에 대해 예수님은 신명기 8:3의 말씀을 인용하신다.
v4.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것이 아니다.
곧 떡이 인간의 삶에 기본적인 것이지만 그것만으로는 안된다는 말씀이다.
거기에다가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이 함께 있어야 한다.
곧 떡과 말씀이 같이 있어야한다는 말씀이다.
사람에게는 오직 떡만이 중요하다, 떡이 없으면 죽는다는 개념과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오 하나님의 말씀으로 산다는 개념 사이는 완전히 다른 궤적의 삶의 관점을 갖고 있는 것이다.
전자는 하나님도 상대화시킬 수 있지만 후자는 절박한 상황에서도 떡과 하나님의 방법을 고려하게 된다는 원리인 것이다.
•떡=필요(needs)
요즘은 이 필요는 반드시 채워져야 한다고 강조된다. 그러나 오늘 말씀은 필요와 함께 하나님의 뜻을 고려해야 한다는 관점을 우리에게 주고 있다.
예수님은 왜 시험을 받는 고난의 길을 가셨을까?
신명기8:2 말씀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에게 광야의 고난을 주신 이유는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지를 알기 위함이었다고 말씀하신다.
예수님은 이 말씀이 자기의 상황과 연결됨을 알고계셨다. 자신의 상황이 하나님이 의도하신 시험이라는 것을.
우리도 우리가 겪는 어려움들..기본적인 필요가 채워지지 않는 상황을 마주할 때..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지, 또는 하나님의 다른 어떤 의도가 있음을 우리는 본문과 연결된 신명기 말씀을 통해 배울 수 있다. 하나님께 내어 맡길 필요가 있다.
또 이 고난을 받으시는 예수님을 보며 세상이 갖고있는 메시아에 대한 판단을 생각해볼 수 있다.
예수님께서 기적을 보이시지않고 고난을 떠안으시는 이유는 이 상황 속에 하나님의 고안이 있는 것으로 믿으셨기 때문이다.
능력이 있더라도 하나님의 뜻을 먼저 고려하신 예수님이시다.
이것이 실제 메시야의 진리의 기본 성격이다.
이는 우리의 사고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세상과 진리는 간격이 있을 수있다. 예를 들면 성공한 사람은 이러이러하다는 특정 개념, 통쾌한 복수, 제대로 된 복수는 이러이러한 것이다 라는 개념 등..
그러나 이런 개념들은 진리와는 간격이있는 세상적인 것일 수 있다.
고난을 떠안는 예수님의 장면을 보며 세상적 실패로 보이는 것이 사실은 성공일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볼 수 있다.
v5. 천하만국을 보여주는 마귀. 그런 힘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니 마귀의 이 제안은 꽤 현실성을 갖고있는 것이다.
'세상에 대한 통치권'을 주겠다고 하는 것인데 사실 이 세상에 대한 제대로 된 통치를 이루시기 위해 오신 분이 바로 예수님이시다. 그런 예수님의 목적을 간파하고 현실성을 가지고 예수님에게 그 통치권을 주겠다고 제안하고 있다.
그 시점도 예수님의 사역의 초기단계 앞에 주겠다고 하고 있다.
누구라도 솔깃할 것이다.
그런데 여기에 하나의 조건이 있었다. "내게 절하면."
그러나 이 제안이 우리의 현실에서 얼마나 매력적인지 알게되면.. 이 조건은 그렇게 쉽게 넘길 수 없을 것이다.
예수님의 반응
v8. 신명기 6장을 인용하신다.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이 말씀은 십계명 1계명의 신명기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모든 것의 기초인 말씀이다. 목적이 대단해 보여도 제1의 기초가 잘못 놓이면 무너진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마귀의 유혹과 그에 대한 예수님의 반응을 통해 오늘날 그리스도인에게 주시는 교훈이 있다.
우리 삶에도 원하는 것에 대한 마귀의 제안이 있을 수 있다. 그것은 하나님에 대한 충성심을 지키지 못하게 하는 제안일 수 있다. 마귀의 조건이 말도 안 되어 보이는가? 그러나 개인이 꽂혀있거나 골똘한, needs를 충족시키는 어떠한 영역이 딱 끼어들면 말씀을 보지 않게 하는 그런 게 있을 수 있다. 그것이 첫째가 되고 하나님이 두 번째가 된다면 마귀에게 절하는 꼴이 되는 것이다.
오늘 말씀은 마귀에대한 선입견을 내려놓고 보면 정말 우리 삶에 현실성에 맞는 제안으로 들릴 수 있다. 그 제안은 내가 정말 필요로 하고 원하는 것에 딱 맞는 솔깃한 매력적인 말일 수 있다. 이게 현실이다..
그러나 그의 달콤한 제안, 현실성있는 제안에는 저의가 있음을 명심하라.
하나님이 원하시는 그리스도의 길을 따라가지 못하게 한다든지, 충성이 타협되게 한다든지 하는 하나님에게 순종하고자 하는지를 시험해보시는 하나님께 불순종하게 하려는 저의가 도사리고 있다.. 그것을 파악하고 분별하기 위해 힘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