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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성경 한스푼/묵상나눔

희락의 성, 두로에 관한 경고

  • 본문 : 이사야 23:1~14
  • 제목 : 희락의 성, 두로에 관한 경고

두로와 시돈에 대한 파괴와 멸망에 관한 예언이 주어진다.
두로는 페니키아 지역 항구도시로서 해상무역에 특화되어 그 위상을 떨치고 있었다.
이 화려하고 위세가 등등한 나라에 대한 몰락을 말하는 신탁은 당시 사람들에겐 믿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역사는 그렇게 이루어진다.

1~7절은 두로의 멸망을 예고하는 내용을 다룬다.
배들이 돌아갈 항구가 사라져 버리고 부요한 해변 주민들은 말을 잃을 만큼 충격적인 재난이 일어날 것이고 뿐만 아니라 주변의 무역 공동체들도 두로의 멸망으로 인해 통곡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한 때 식민지로 삼았던 다시스로 도망쳐야 할 것이다.

8절에서는 화제의 전환이 나타난다. 
왜 두로에 이와같은 일이 벌어졌는가?

그에 대한 답은 9절에 나오는데 바로 만군의 여호와가 그렇게 정하셨기 때문이다.
당시 앗수르에 패망한 북이스라엘과 위기에 처한 남유다의 상황을 보면 그들이 섬기는 여호와가 두로의 패망을 결정한다? 이것도 당시 사람들에겐 믿지 못할 이야기였을 것이다.
그러나 이루어진다.

하나님께서 두로의 패망의 원인으로 지적하시는 것은 바로 교만이다.
교만은 자신을 도를 넘게 치켜세운다. 또 돈이 행복, 안전, 희망을 가져다준다 믿으며 이 재화가 있으면 나의 삶은 나 스스로가 성공시킬 수 있다고 말한다. 
이 태도는 창조주를 배제시키는 피조물의 교만인 것이다.

이상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주어지는 메세지는 무엇일까?

1) 부와 번영의 불확실성을 알라.
 재물은 분명 큰 힘을 가졌지만 불확실성이라는 한계를 또한 가지고 있다. 그 불확실한 물질에 우리 인생을 걸지 말라. 물질을 의지하는 원리에 동참한다면 두로의 운명에 동참하게 되는 것이다. 

2) 여호와의 주권을 알라.
 표면적으로는 바벨론, 앗수르와 같은 강대국에 의해 역사가 운영되는 것 같지만 실체는 여호와가 세상의 주관자라는 것이다. 현재를 생각하자면 우세한 정치 권력가, 대기업, 강대국이 그렇게 보일 것이다. 이들이 주류인 것 같아 보이는 세상 속에서 여호와가 세상을 다스리신다고 고백하기란 힘겨울 수도 있다.

그러나, 이사야 23장의 예언은 실제로 일어났다. 
세상을 다스리시는 여호와이시다. 하나님은 그분이 가진 세상 운영방식대로 운영하고 계신다. 

다시한번 부의 불확실성을 기억하고 실로 세상의 주관자 이신 여호와께 편승하자. 또 물질을 주시는 분은 하나님 이시라는 사실과 그 하나님이 우리를 책임지신다는 것을 마음 깊이, 입 밖으로 고백하자! 
우리는 주님이 허락하신 것을 잘 관리하는 청지기로서 임무를 성실히 수행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