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 : 마가복음 4:35-41
- 제목 : 그가 누구이기에
마가복음은 예수를 따르는 것은 무엇인가에 대한 내용인데 그에 앞선 첫 번째 관심은 예수께서 누구인지에 대해 알리는 것이었다.
예수께서 제자들과 배를 타고 건너편으로 건너가실 때 갑자기 폭풍이 불어 작은 고깃배를 덮친 상황이다.
-죽음의 위기에 두려워하며 예수님을 부르는 제자들
-v39예수님은 바다를 꾸짖으시는 명령으로 그 자연만물을 잠잠케 하셨다.
이에 대한 제자들의 반응은 안도가 아니라 심히 두려워함을 보였다.
바람과 바다는 인간의 삶을 무너뜨릴 수 있게하는, 우리가 어찌할 수 없는 다른 차원의 세력이다.
그 세력을 조종하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보며 그들은 예수가 그들의 이해 범주를 벗어나 있는 대상이라는 점을 느끼게 되었을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그가 누구이기에...'는 그들이 정말 몰라서 묻는 질문이 아니다.
두려운 대상을 마주한 그들의 떨림이 대답을 해주고있다.
마가복음의 결론부인 15장에 가서는 백부장 입을 통해서 예수는 하나님의 아들이시다 라고 고백된다.
🎈 다른 한 편 요한의 관점.
요한은 다른 전략을 취하는데 요한복음 1장1-18절 도입부에 결론을 먼저 제시하고 이어서 증명하는 방식을 채택한다.
요한복음 1장
v1태초에 말씀이 계시다.
말씀=logos 하나님의 말이라는 뜻이다.
당시 유대인들은 하나님께서 세상을 이 로고스로 창조했다고 해석했다.
창조의 원리이며 창조의 매개인 로고스.
요한은 이 무거운 의미를 요한복음 첫 도입에 썼고 독자들은 이 도입부를 읽을 때부터 중요성을 느꼈을 것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단어를 설명하는 이후 요한복음의 내용이다.
v1a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태초=in the begining
로고스가 창조 이전에 이미 존재하고있었다는 의미이다. 또 하나님과 일체성을 가졌기 때문에 이 말씀이 곧 하나님이심을 알 수 있다.
v3.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 만물을 창조하셨다
그리고 말씀을 인격체로 설명하면서 v5, v9 말씀=빛이라고 설명한다.
그 빛이 세상에 오셨는데 충격적으로 v14에 보면 그 빛인 말씀이 육신이 되었다고 한다.
가장 고차원의 존재가 육체라고 하는 불완전하고 불결한 존재를 입었다는 의미이다.
이 의미는 인간의 이해범주를 벗어나는 것이다..
창조자가 피조물의 옷을 입었다는 사실은 성립할 수 없다. 그런데 그 일이 일어났다..
v17. 그것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라고 설명한다.
그 말씀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구나!
v18. 하나님께서 독생자 하나님을 알려주셨다.
🎈 마가와 요한의 설명을 통한 교훈은 무엇인가
1) 이스라엘 백성은 오랫동안 메시야를 기다렸다. 예언대로 태어나신 예수는 그들의 기대와 이상을 뛰어넘는 모습이었다. 선지자 정도가 아니라 하나님이 직접 오셨다는 사실을 그들은 알아챘다.
하나님이 친히 피조물로 오신것의 의미를 생각해보라. 하나님이 가지고 계셨던 계획의 스케일의 범주를 재설정하도록 촉구하신 것이다.
한 민족정도가 아니라 궁극의 이슈로까지 넓어진다.
=죄, 죽음, 사탄, 창조세계 회복과 관련되는 것이다.
2) 마가와 요한의 증언을 통해서 예수가 오심이 얼마나 큰 은혜인지 알 수 있다.
창조자가 피조물이 된 것, 전능자가 연약한 몸을 입은 것, 불멸자가 한계 있는 육신을 입은 것, 무한자가 시간 속으로 들어오신 것.
•왜 이런 일이 성립되었을까?
피조물들의 방탕과 대적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포기할 수 없는 변치않는 하나님의 마음 때문이다..
하나님이신 예수가 오심에 대해서 우리는 측량할 수 없는 사랑을 보이신 주님이라고 고백해야겠다.
3) 사람의 가치와 연결지어보자.
사람의 가치는 어디에서 생길까?
보통은 수입,자산,자동차,외모..? 무엇을 가진 것에 대해서 가치가 매겨진다.
하지만 진정한 가치는 예수님과의 관계에서 주어진다.
•왜?
》주님 안에서만 죄에서 해방이있다. 죽음에서 다시 살아남이 그에게만 있다. 하나님의 양자가 되고 영원한 생명이 그 안에 있다. 만물의 회복이 있다.
우리가 예수와 연결되면 하나님의 궁극의 가치에도 연결이 된다.
이것은 내세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다. 현세에도 경험될 수 있다.
예수 안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의 궁극의 일에 연결이되고 현세에서도 그 가치를 맛보는 주의 백성이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