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 고린도전서 6:12-7:5
- 제목: 성은 하나님의 설계요, 선물입니다.
A. 음행을 저지르면서 정당화하던 고린도 교회
- 12절 : 모든 것이 가하다?
☞ 바울은 유익성, 얽매임을 기준으로 따져서 자유를 올바르게 누려야 한다고 교정해준다.
- 13절 : 음식은 배를 위해, 배는 음식을 위해 있다. 몸과 음란도 그렇다?
☞ 하나님은 모든 것을 폐하신다. 바울은 몸은 주를 위하여 있다, 주는 몸을 위해 있으신다고 교정해준다.
B. 주는 몸을 위해 있으신다? 주님은 우리 몸에 관심이 있으시다!
이 교훈은 14절 이하에서 구체적으로 발전된다.
○ "부활의 대상은 영뿐 아니라 몸이 포함된다."
○ "너희의 몸은 그리스도의 지체다."
○ "창기와 연합하면 그와 한 몸이 된다."
- 음행은 그리스도와의 단절되는 결과를 낳는다.
- 다른 죄와는 다르게 음행은 자기 몸에 죄 짓는 것이다.
○ "너희 몸은 성령이 계신 성전이다."
○ "너희 몸은 하나님께서 값 주고 사신 것이다."
몸을 정결하고 거룩하게 구별하고 유지해야 한다. 죄의 노예, 사탄의 노예였던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사서 새롭게 하신 것이다('속전'의 의미). 11절의 돌이킴이 반드시 필요하다.
다시 자유의 의미를 돌아보라. 하나님은 값을 주고 우리를 사서 새로이 자유를 주셨으나, 이는 우리 주인이 바뀐 의미이다. 진정한 자유를 주신 새로운 주인께 영광 돌리라. 한 번 돌이키고 언약했다면 돌아가지 말라. 하나님과의 회복된 관계를 지키고 소중히 여기라.
C. 남편과 아내의 관계, 부부 간 성적 연합의 중요성
7장은 영어성경을 참고하는 것이 좋다.
- 1절 : "남자와 여자가 가까이 하지 않는 것이 좋다."라는 글귀는 고린도교인의 또다른 슬로건이다.
- 2절에 "두다"는 성적 연합을 의미한다. 따라서 기혼 남녀를 위한 교훈이라고 이해하는 것이 적절하다. 성적 유혹과 부도덕의 문제가 심각하므로 남녀는 결혼 안에서만 성적 관계를 가져야만 한다는 의미이다.
- 3, 4절 이하 또한 기혼 남녀에 대한 교훈이다.
남편은 성적인 의무를 아내에 다 해야 하고, 남편의 몸에 대한 권리 주장은 아내만이 할 수 있다. 아내 또한 마찬가지이다.
☞ 남편과 아내는 자기 몸에 대한 권리를 배우자에게 양도한 것이다. 바로 결혼식에서, 하나님과 증인들 앞에 서약하는 순간!
★ 위 본문의 중요한 교훈들
1. 하나님이 정하신 성적 질서와 의무는 남녀에 평등하게 주어진다. 2천년 전 고대 근동과 유럽에 이와 같은 교훈은 충격이었을 것이다.
2. 결혼은 상호적 성격이 있다. 결혼 이후의 삶에 독립성은 어느 정도 포기된다.
3. 자녀와 생식에 대한 교훈이 나타나지 않는 지점도 주목할 만하다. 부부의 성적 연합은 자녀와 생식을 넘어 부부 간의 깊은 연합과 사랑과 즐거움과 만족을 위한 목적도 매우 크다.
- 5절 : 부부 간에 성적 연합은 의무적 성격이 있다. 아주 예외적으로 한시적인 분방은 가능하지만 부부는 기본적으로 성적 의무를 이행하고 분리하지 않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다. 영성의 추구를 위함도 아주 예외적인 것으로 이야기한다. 하물며 다른 변명은 댈 수 없다.
이는 배우자를 사탄이 유혹할 기회가 생기기 때문이다! 배우자에 사탄이 틈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성적 연합과 상호 의무를 다해야 한다.
★ 왜 고린도교회에 부부 간 성관계 이야기까지 했을까? 고대 근동과 유럽의 극단적인 금욕주의도 고린도교회에 영향을 줬기 때문이다. 심지어 기혼자들 사이에서도 유행했다. 모순적이게도 같은 고린도교회에는 극단적 금욕주의와 음행의 유행이 공존했다.
하나님이 정하신 성에 대한 설계, 신비를 정확히 알고 누리면서도 그 한계를 지켜야 한다. 이를 벗어나는 방식은 어떻게든 사탄의 공격논리가 될 수 있고 사람의 인격과 가정의 행복을 파괴하며 결국 하나님과 사람의 긴밀한 연합까지 깨뜨린다.
하나님의 선물을 올바르게 누릴 수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