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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성경 한스푼/묵상나눔

시편 23편


양들이 한가로이 풀을 뜯고, 옆으로 시내가 흐르는 평화로운 풍경이 펼쳐집니다. 하지만 초원엔 갑작스런 폭우가 몰아치며, 하늘과 땅에서 양을 노리는 맹수들이 때를 노리고 있고, 실은 땅속에도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우리의 삶에도 유사성이 있는 듯 합니다. 평온하고 평탄한 것 같다가도 돌발 변수가 생겨... 염려와 불안이 퍼지고, 견고할 거라고 믿었던 것들이 흔들리고, 흔들려서는 안된다고 염원하던 것들이 흔들리는 것을 겪기도 합니다. 

시인의 경험도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은 듯 합니다. 그도 갑작스런 변수, 그것도 그의 존재 자체를 위협하는 변수에 크게 흔들렸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의 코스는 일반적인 예상처럼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비록 흔들렸지만 무너지지 않았고, 원수가 마음 먹고 던진 비수가 그를 맞히지 못했습니다. 그 때 시인은... 주께서 그와 함께 하고 계심을 깨닫게 되었을 것입니다. 그는 사망의 골짜기를 통과 하면서도 평안을 느낄 수 있었고, 주의 보살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와 같은 경험을 통해 그는 주님 한 분 만으로 충분함을 깨닫게 되었을 겁니다. 

오늘 우리의 삶에 돌발 변수가 생기고, 삶의 기반이 흔들린다면... 우리에게 목자가 있음을 기억하고, 그의 이름을 부르면 나아가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