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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성경 한스푼/묵상나눔

여호와, 나의 목자

  • 본문: 시편 23편
  • 제목: 여호와, 나의 목자

 

시인은 시편23편에서 자신에게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어떠한 의미가 있는지 나타내기 위해 두 가지 은유(목자와 양, 여호와는 집주인)를 사용하여 크게 3 주제를 전개한다.


A. 1~3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I shall not want. 고백과 확신. 원래 그렇다는 소신의 표현이 담겨있다.
(I will not want '의지'의 의미와는 다르다)

Because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다!

☞ 나를 푸른 초장으로, 쉴 만한 물가로 인도하신다. 공급자되시고, 안식하게 하시는 하나님. 영혼을 소생시키신다=Restore 충전해주시고, Strengthen 힘 주시는 하나님. 
우리는 소모되는 존재다. 회복이 필요하고 양분의 공급이 필요하다.

★ 자신의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신다.
세상의 원리는 자격이 있고 준비가 되어있을 때 택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자신의 이름을 위해 일하신다. 이는 특별한 관계를 의미한다. 너를 위하는 것이 곧 나를 위하는 것이다.
하나님과 이런 특별한 관계가 없다면 마치 이 시편은 깨버린 꿈과 같을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이 시의 매료되면서도 이 시가 실제가 되게 해주는 하나님과의 관계에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B. 4절 "해를 두려워 하지 않는다"

새번역) 내게 두려움이 없습니다.

Because 지팡이와 막대기. 하나님의 인도, 보호, 살피심.

☞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다닐지라도. 현실은 목가적이거나 한가롭지만은 않다. 고통과 두려움과 어려움과 위험이 산적해있다. 특히 인생에는 극도로 힘겨운 순간과 결핍이 있다. 내 힘으로 어쩔 수 없는 순간과 변수들이 너무나 많다. 악인들과 유혹거리도 많다. 신뢰가 아닌 의심이 미덕이고 지혜로운 것이라고 하는 세상이다. 세상은 인간의 능력과 지혜를 칭송하지만 조금만 지혜롭게 관찰하면 한계와 죄성이 세상의 곳곳에서 발견된다.

★ 그러나 두렵지 않다는 시편의 시인.
그 이유는 바로 하나님이 함께 하시기 때문!

살아계신 하나님, 실패하지 않는 하나님에 대한 경험, 특별한 관계를 겪어보라. 질병, 죽음, 악한 영적 세력... 사람은 어찌 할 수 없는 도전들 가운데에도 믿는 이는 안전하게 귀가할 것이다.



C. 5~6절 "내가 영원히 하나님의 집에 살리로다"

쉼과 회복과 보호와 행복의 공간, 집. 심지어 그 주인이 하나님이다. 여기서 "산다"는 단어의 히브리어 원문에는 "return"의 어감이 포함된다. 이 세상의 괴로움과 악함과 고통이 있음에도 믿는 자에게는 돌아갈 따스한 위로가 있는 집이 있다.

지금의 삶이 갖는 의미와 이에 대한 태도는 어떠해야 할까. 우리는 여호와가 주인이신 돌아갈 집이 있는 나그네, 떠돌이다. 현실의 불편과 고단함에 압도되지 않을 수 있는 근거이고, 내가 누리는 것에 집착해서는 안 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 게다가 넘치는 상과 잔처럼 넉넉한 공급, 기름을 부어 세정하고 치료하심, 대적자들이 보는 가운데도 그들이 어찌하지 못하는 보호와 안정이 있다.

우리 현실에는 대적과의 만남이 있다. 돌아갈 집을 예비하시는 하나님은, 나아가 이 현실에서도 대적들이 도저히 침범할 수 없는 안전한 테두리 안에서 나를 지키고 보호하신다.


하나님의 집으로 가게 하는 The only way,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특별한 관계를 맺는 기회를 붙잡고, 보호하시고 돌보시며 채우시고 회복하게 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