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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성경 한스푼/묵상나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 본문: 이사야 41:1-20
  • 제목: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I. 하나님이 일으키시고 주재하시는 역사

2~4절에는 그 판결의 내용이 나온다. 
- 동방에서 한 사람을 일으켜 열국을 다스리게 하다. 43:28은 이것이 페르시아의 고레스임을 알려준다. 당시 바빌론이 대체 불가한 강대국이 득세한 상태였는데 이러한 예언은 허황된 이야기로 들렸다. 그러나 역사는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이 실현되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하나님은 재판의 모습으로 묻고 답하신다.

누가 이러한 일은 행하였는가? 바로 나, 여호와이다!!
적수가 없는 강대국까지 하나님이 뜻하신다면 무너지고 만다. 도저히 해결되지 않을 것만 같은 문제들 앞에 살아가는 우리는 하나님이 우주의 주인이심을 잊지 말아야 한다. 하나님은 간섭하시고 결국 뜻을 이룰 것이다.

- 추가적인 메시지들
1절 : 섬들아 잠잠하여라.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 경외심을 가져라. 하나님은 역사의 주재자이시다.

2절 : 동방의 정복자는 정의로운 승리자로 묘사된다. 이는 하나님의 공의를 실현하는 순종자의 모습이다. 하나님은 사람을 부르실 때 하나님의 속성을 닮은 자로 나아오길 원하신다.

II. 격변의 시대 속에 보이는 인간의 반응

5절 이하는 이러한 하나님의 역사 가운데 열국이 두려워 한다고 설명한다.
6, 7절은 이 두려움을 이겨내고자 서로 격려하고 스스로의 재주를 가지고 우상을 만든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자도 스스로를 믿기보다 무언가를 의지한다. 사실 자기 자신의 한계를 절감하고 있다.

그런데 역사의 주인이신 하나님이 아닌 다른 대안은 그것이 얼마나 대단한들 무용지물이 된다.

8~9절은 열국이 아닌 이스라엘로 시선을 옮긴다. 이들 또한 공포와 패닉에 빠져있다. 하나님은 이들에게 반복하여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신다. 지키고 싶은 모든 것이 불확실해진 상황 속에서 이스라엘은 자포자기하고 있었다. 

자신들의 죄, 하나님의 침묵, 심판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교훈 앞에서 하나님과 자신들의 관계가 완전히 파괴되었다고, 나아가 하나님이 자신들을 버렸으며, 만에 하나 돌이키더라도 하나님은 회복시킬 힘이 없으시다고 생각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제발 그렇지 않길 바라면서도 체념한 이스라엘...

III. 그 백성을 찾아와 부르시고 회복시키시는 하나님

하나님은 8절에서 다시 관계성을 기억하게 하시며 이스라엘을 부르신다. 사람의 죄, 이스라엘의 범죄가 얼마나 심각하고 반복적이었는지 안다면 9절 후단은 충격적인 말씀이다.

너는 나의 종이니, 내가 너를 선택하였고, 버리지 않았다.

하나님의 사랑은 변하지 않았다. 하나님은 사람을 떠나지 않으셨다. 10절 이하는 하나님께서 그 백성에게 두려워 말 것과 떨지 말라고 위로하신다. 회복 시키실 것이라고 선포하며 함께 하겠다고 하신다.

우리와 함께 하시는 분은 세상과 역사의 주인되신 하나님이시다. 그렇기에 하나님은 경험할 수 있다. 우리 삶 가운데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다. 기도하고 여호와를 경외하는 삶을 통해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을 볼 수 있다. 수많은 우상과는 비교할 수가 없다.

IV. 하나님과 관계한 자에게 하나님의 동행과 하나님만 주실 수 있는 소망이 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축복과 은혜는 누구나에게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과 관계를 맺은 자에게 가능하다. 구약시대는 시내산 언약을 통해, 신약시대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사람이 하나님과 관계할 수 있게 되었다. 

예수를 진정으로 믿고 따르기로 결단하고 순종하는 삶이 필요하다. 그러한 삶을 살고 있는지 점검하라. 규칙적인 예배로 하나님 앞에 나아오고, 성도 간 교제와 학습으로 하나님을 알아가며, 하나님을 의지하며 말씀에 순종하는 진정성이 있는지 돌아보라. 습관적이고 형식적인 신앙생활이 되지 않도록 주의하라.

이로써 하나님이 우리와 관계를 맺고 우리를 붙드시며 함께 한다면, 세상의 풍파 속에서도 우리 안에는 그치지 않는 소망이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