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세리와 죄인의 친구
- 본문 : 누가복음 7:18-35
세례 요한이 제자들을 보내어 예수님께 질문을 전하고 있다.
"오실 그이가 당신이오니이까?"
이 질문은 예수의 정체성에 대한 의심과 의문을 담고 있다. 세례 요한은 지금 옥에 갇혀있지만 어마어마한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었고 예수는 신인물이었다. 세례 요한의 말을 보면 그가 가진 메시야에 대한 이해를 알 수 있는데 그가 보기에 예수님이 메시야의 그림과 잘 맞지 않았기에 이러한 질문을 했음을 알 수 있다.
Ⅰ. 사람들과 세례 요한이 기대한 메시야
누가복음 3:17에 회개를 촉구하는 말씀이 나오는데 한마디로 메시야는 심판을 가져오는 인물일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예수의 행보와 사역은 기적을 베푸심을 보이셨지만 심판의 요소는 잘 드러나지 않았기 때문에 세례 요한은 의문을 가졌을 것이다. 오히려 심판의 대상이라고 생각하는 존재들과 식탁 교제를 지속하셨다. 사실 요한의 메시지에도 악인이라고 해서 다 진노의 대상이라기보다 회개의 기회를 잡으면 심판을 피한다는 가르침을 전했다. 그러나 예수의 행보는 요한이 생각한 회개와 심판 그 이상을 뛰어넘는 사역이었기에 질문을 가지게 했다.
예수님은 요한이 갖고 있는 이해와 자기의 실제 사역 간의 차이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하지는 않는데 아직 이른 시기였기 때문이다. 대신 예수님은 여섯 가지 현상을 (이사야서의 하나님의 종의 특징) 답해주시는데 다시 말해 증표이다. 진정 메시야가 갖는 특징을 말씀하셨고 이를 들은 요한은 예수가 그분, 메시야시라고 확신한다.
》신앙에서는 모든 것이 다 이해되어야 하는 건 아닐 것이다. 모든 진리에 대해 내가 다 이해해야 한다는 과한 생각이 있는데 중요한 것은 분명한 뼈대가 있다면 신앙생활을 얼마든지 시작할 수 있다.
Ⅱ. 예수님이 말하신 증표의 핵심
1.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은 변함없이 진행된다. 놀랍게도 십자가의 예수에게 진행된다.. 사람이 이해할 수 없는 뜻밖의 전개.
2. 죄인에 대한 하나님의 자비와 사랑
요한도 회개를 하는 자에게 기회가 있다고 이야기하지만 예수는 요한이 이해하는 사랑과 용서 그 이상의 사랑을 보여주었다. 마치 탕자가 생각하는 용서와 아버지가 생각하는 용서, 자비 달랐던 것처럼.
도대체 어떻게 악인을 사랑할 수 있으며 그를 위해 아들을 내어줄 수 있는가? 인간으로서는 이해하기 힘든 이야기다.
이것은 사탄에게는 감추어진 사랑, 진리였다.
》우리에게 열려있는 우리 자신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를 이해해보자. 또 우리와 같은 다른 사람에게도 하나님의 똑같은 사랑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며 이웃에게 이 이야기를 나눠야 한다는 미션이 우리에게 주어졌다. 내가 받은 사랑만 만족해하는 것은 어린 신앙이다. 나 이외의 사람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해주어야겠다.
예수님은 자신을 의심하는 요한의 회개운동의 사역을 인정하신다. 죄인에게 마땅하지 않은 하나님의 사랑을 받기 위해서는 회개가 있어야 한다.
이는 자신의 죄를 이해하고 인정하는 사람이 회개로 나아갈 수 있다.
율법학자, 바리새인들 자신들은 형식에 치우쳐있었기 때문에 자신들에게는 문제가 없다고 자신했다. 하나님의 마음, 진정을 놓쳤다. 또 권력과 부 자체가 악은 아니지만 이를 추구하고 예민하게 여기는 잘못을 범했다. 이것은 우리 눈을 가리고 마음을 무뎌지게 한다. 그 외의 눈을 가리는 많은 요소들.. 무엇이 있는가 생각해보라.
Ⅲ. 결론
누가복음은 사람의 죄라는 중심 문제와 그를 다루시는 예수의 사역을 다룬다. 죄 문제만큼 우리 인생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없다. 최근 드러나는 학폭 문제.. 등
우리가 일상에서 겪는 답답함 억울함 슬픔 모든 것의 기반은 죄의 문제다.
우리에게도 죄가 작동하고 있다. 상대를 무너뜨리고 자신을 병들게 하며 공동체를 흔드는...
우리 죄를 인정하고 죄인을 만나시는 하나님을 뜨겁게 경험하는 우리가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