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 : 누가복음 5:1-26
- 제목 : 우리가 바라는 그 이상의 예수
1. 하나님 나라에 관한 말씀을 듣는 사람들(v1)
누가복음은 하나님 나라의 복음, 하나님 나라의 일에 대한 내용이 이어진다.
8장에서 하나님 나라에 대한 이야기는 씨앗으로 비유되는데 그 내용은 들음을 통해 말씀이(씨앗) 마음에 떨어지고 잘 간직하면 놀라운 열매를 맺는다는 내용이다.
이를 통해 하나님 나라의 복음은 들음으로 시작하고 잘 간직함으로 완성된다는 의미를 얻을 수 있다.
-> 이것이 바로 하나님을 경험하는 방법이 된다.
우리 모두 이렇게 자라 가자.
2. 시몬에게 어려운 부탁과 제안을 하시는 예수님
무리가 너무 많아 밀치는 상황이 되어 예수님은 말씀을 전하기에 어려웠다. 그래서 배를 강단으로 삼으시기로 했는데 두 배 중에 시몬의 배를 택하셨다.
v3. 밤 새 허탕친 시몬에게 어려운 부탁으로 들릴 수 있다.
밤 새 고기를 잡으려 애썼지만 허탕을 친 어부 시몬. 그의 마음에 쓰리고 텅 빈 감정과 짜증이 날 수 있을 텐데 그 공허한 마음을 그는 예수에게 마음을 여는 것으로 반응한다..
열매 없음에 대한 불만족이 낙심, 짜증이 될 수도 있고 반대로 하나님께 맡기고 나아가는 결정을 할 수도 있다. 시몬은 후자를 선택했다.
-> 시몬의 결정을 배우자.
v4. 말씀을 마치시고 일과를 마치기 전에 시몬에게 개인적인 관심으로 다가가신다.. 그의 쓰린 마음을 보아주시는 자비로운 예수님을 우리는 만날 수 있다.
예수님의 제안은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리라 였다. 보통 이 어부들은 밤에 물고기를 잡았는데 지금은 낮이다. 그리고 시몬은 누구보다 게네사렛 호수의 어업 포인트를 잘 알았을 것이다. 어느 시간에 고기가 잘 잡히고 어느 포인트가 그런지 어업 종사자에게는 거의 법칙이었을 것이다.
예수님의 제안은 그 어부에게는 합리적이지도 않고, 의아하게 들렸을 수도 있고 선을 넘는다고도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3. 시몬의 반응
그의 합리성, 상식에 반하는 제안이었지만 예수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그리고 그 신뢰를 행동으로 옮긴다. 믿음이 자라는 경험을 하고 있는 것이다. 예수의 말을 신뢰하고 몸으로 행동에 옮길 때 믿음은 자란다.
그리고 그 결과는 어떤가?
고기가 많아서 그물이 찢어졌다..! 이것은 가히 엄청난 양의 고기를 잡았다는 사실일 것이다. "대박..!!" 이라고 표현하는 것도 부족하다. 시몬이 가장 잘 아는 분야에서 예수는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셨다.
v8. 시몬의 표현속에 예수님을 선생님에서 주라고 달리 지칭한다.
무릎 아래 엎드린 것은 예수님을 종교적 대상으로 대한다는 의미이다. 그리고 그분의 존재 앞에서 자신은 죄인이니 떠나가달라고 한다. 우리에게 이 같은 일이 일어나면 보통은 큰 감사를 전하는 것이 어울릴텐데.. 시몬은 뭔가 감사 그 이상을 느꼈던 것이다. 신적 존재가 주는 거룩과 완전성 앞에서 피조물이 느끼는 감정이다.
v10. 무서움에 떨었다.
마치 모세가 떨기나무 앞에서 하나님 만난 장면처럼. 이사야가 하나님을 경험하고 나서 '화로다. 나는 입술이 부정한 사람이다. 나는 망하였다.' 한 것처럼.
v10-11. 새로운 사명으로 부르시는 예수님. 모든것을 두고 예수를 따라가는 시몬과 야고보, 요한.
우리의 직장, 가족 얼마나 중요한가? 이들은 이 모든것을 상대화시키는 절대적 가치를 가진 예수님을 따라갔다. 이 절대적 존재 예수를 만나는 인생 되자.
4. 말씀의 교훈
1. 하나님 나라 시민에게는 그 시민으로서 갖게되는 예수님의 사명이 주어진다. 우리는 그것이 어떤 일인지 알아가는 일에 관심을 가져야 하고 깨닫게 되면 우리의 최선, 최우선을 드려야 한다.
세상의 시민은 세상의 가치에 헌신한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의 시민은 그 나라의 사명을 가져야한다. 그러다 보면 세상과는 자주 충돌하게 될 수 있다. 우리가 어려서부터 모든 이들과 원만하게 지내며 칭찬받으며 살자고 교육받았을 수 있는데 진리를 반영하기엔 한계를 가지고 있다. 화평을 이루되 어느 시점에서는 부득이하게 갈등과 잘못된 공격, 충돌이 있을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나의 인생 안에 하나님의 가치가 있어야 할 것이다. 인생의 버킷리스트 점검해보라.
2. 예수님께는 한 사람이 중요하다. 시몬에게 관심을 가지셨던 것.
한 사람의 구원과 생명이 예수님께는 가장 중요한 것이었다. 이를 위해 이 땅에 오셨다. 이 세상에서 가치있게 여기는 것을 많이 가졌어도 사람을 잃으면 전부 잃는 것이다. 반면에 사람을 얻는 다면 다른 세상적 가치보다도 더 중요한 것을 얻는 것이다. 사람에 대한 성경의 올바를 가치와 지혜를 간직하자.
3. 사람을 섬기는 부르심.
예수님은 사람을 섬기고 구원하는 일에 참여할 자를 부르신다. 우리의 일반적인 직업으로의 부르심도 있지만 사람 낚는 어부로 섬기도록 하는 특별한 부르심이 있다. 혹시 나의 삶의 여정 가운데 이런 성격의 부르심이 있을 수 있다. 우리의 촉각을 세워보자.
4. 어부에게는 어업이 아주 중요하듯이 우리에게 생계의 기반을 이루는 일이 있다. 그 일이 뜻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우리 마음 한 구석을 불안하게 하는 요소가 되고 그 갈증이 채워지기를 바랄 것이다.
그런데 그 일이 시몬에게 일어났다. 그러나 오늘 본문에서 시몬은 그의 부족이 채워진것에 감격하며 머물러있지 않는다. 예수는 그 이상이었기 때문이다. 그 이상의 존재이시기에 우리가 바라는 이상의 것을 주시는 분이시다. 인간 존재의 가장 큰 필요를 채우시는 예수님이시다. 사람의 생명, 죄의 문제에 대한 해결을 주시고 채워주시는 우리가 바라는 이상의 것을 제공하시는 예수님이시다.
인간 존재에 가장 필요한, 절실한 것을 채우시고 해결해 주시는 예수를 만나는 인생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