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늘의 성경 한스푼/묵상나눔

사망의 그늘진 땅에 빛이 비치도다

* 본문: 이사야 9:1-7

* 제목: 사망의 그늘진 땅에 빛이 비치도다


이례적인 말씀, 예언 - 어둠의 땅에 거하는 이들에게 비칠 빛

I. 잘못된 선택에 따른 고통과 어둠에 대하여

스불론과 납달리에 온 위기 - 앗수르의 침략과 유린으로 이해된다. 그 위기와 전쟁이 하나님의 계획이 담겨 있다.

Why? 위기상황에 하나님을 버린 아하스 왕이 떠오른다. 결국 지도자의 선택이 유다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 하나님을 버리고 세상을 선택한 결과 영적 타락과 배교. 그리고 그로 인한 뼈 아픈 결론. 선택의 시기에 조심하고 근신해야만 한다.

II. 그 땅의 전환을 이루시는 은혜

위기가 지나고 평화가 찾아온다. 어둠이 거치고 빛이 비친다. 이러한 전환은 곧 하나님의 은혜를 의미한다. 세상의 원리, 정의는 마땅한 것을 돌려줌이 기본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를 기뻐하시거나 즐기지 않으시는 것 같다. 죄인에 관대하고 용서하고 구원과 생명을 베풀고 싶어 하시는 은혜의 하나님.

이러한 하나님의 속성은 세상에 흔히 바라거나 보이지 않는 한 없는 사랑이다. 우리가 서 있는 혹독하고, 차갑고, 우리 예상대로 흐르지 않는 현실... 그 현실에 우리 한계와 잘못된 선택까지 겹쳐 우리 삶은 위태롭게 되기도 한다.

그런 우리늘 불쌍히 여기시고 우리 손을 끌어잡고 우리 이름을 부르시며 어루만지시고 위로해주시는 하나님.

III. 이러한 은혜는 어떻게 주어지는가?

6절. 한 아기를 통해서. 앗수르의 강한 억압을 이야기하다가 이를 깨트리는 구원자를 한 아기로 설명한다. 모순적이고 논리적으로 이상한 이야기. 상식과 기대를 벗어나는 하나님의 일하심.

이사야서에는 아기의 출생 이야기가 3번 나오는데 7:14 이하에서는 징조의 이미지, 임마누엘의 선포로 나온다.

8장에서는 이 징조와 선포가 이사야의 아들 탄생이라는 당대의 성취로 연결되었는데,

9장에서는 궁극적인 성취인 예수 그리스도, 메시아의 탄생으로 연결된다. 신학자 중에는 히스기야에 대한 예언으로 해석하는 사람도 있지만 6, 7절의 설명은 유한한 사람의 수준이 아님을 보여준다.

한 나라의 회복 정도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마침내 이뤄내실 근본적인 전환, 새창조의 완성, 죄악의 역사를 되돌리는 새로운 역사이다.

공의의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는 것은 두려움 그 자체일 것이다. 복음은 함께 하시는 하나님께서 우리 연약을 안타까워 하시고 우리를 긍휼히 여기신다는 사실에 기초한다. 우리 가운데 오시는데 망설임 없으셨던 하나님.

IV. 하나님은 어떻게 우리와 함께 하실 수 있는가

양립할 수 없는 죄인과 완전하신 하나님. 창조주와 피조물. 영존자와 유한자. 그 모순적인 벽을 허물었던 예수 사건.

어떻게 우리와 함께 하실 수 있으십니까. 이 물음을 간직하자. 그리고 그의 이름을 부르는 자들에게 함께 하시는 임마누엘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