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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성경 한스푼/묵상나눔

이사야서 묵상

"여호와께서 우리를 건지시리라 할지라도 속지 말라. 열국의 신들 중에 자기의 땅을 앗수르 왕의 손에서 건진 자가 있느냐?(사 36:18)"

이 말은... 앗수르의 신과 여호와를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앗수르의 왕과 하나님을 비교하며, 하나님에 대한 절대 우위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피조물인 인간 교만의 극치를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또한 앗수르 왕은 하나님에 대해 다른 여러 나라의 신처럼... 헛된 존재로 생각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에 대해 히스기야는 37:16-17절에서 '그룹 사이에 계신 하나님(=접근 불가능한 거룩성),' '만군의 여호와(=하늘 군대를 움직이는 분),' 듣고-보고-살아계시는 하나님(=우상과 다른)'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그의 기도는 37:20에서 절정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제 이슈는 예루살렘의 구원이 아니라 하나님의 이름에 놓여 있습니다. 

요즘 일부 교회의 일탈 및 비상식적 행위로 인해 큰 어려움이 발생했고, 교회의 일원으로서 저희도 안타까운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러한 비난이 일부 교회로부터 전체 교회/기독교로 발전되고, 그러면서 하나님의 존재를 업신여기게 되는... 인본주의적 입장을 때때로 접하게 됩니다. 앗수르의 정신은 사라지지 않고 여전함을 느끼게 됩니다. 이런 시대 가운데, 37:14-20의 히스기야의 기도는 우리에게 빛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우리 하나님 여호와여... 천하 만국이 주만이 여호와이신 줄을 알게 하옵소서(3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