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 : 고린도전서 10:1~13
- 제목 :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
○ 8장 우상에 바쳐진 제물을 먹는 문제에서부터 이어지는 일관된 주제 - 믿음이 약한 이들을 위해 자유와 권리라고 생각되는 것도 절제하라는 메시지가 9장까지 이어졌다.
○ 오늘 본문인 10장에서는 보다 적극적인 메시지가 담겨진다. "제물을 먹지 말라."
- 18절: 제물을 먹는 것이 곧 제단에 참여하는 성격이 된다. 이 경우 우상숭배가 된다.
- 14~22절. 사실 아무 것도 아닌 우상에 대해.. 그러나 그것을 숭배하는 일은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마귀, 귀신이 틈탈 기회가 되고 결국 하나님과의 관계가 망가진다.
* 위 메시지를 주기 위한 바울의 메시지 전개
- 1~4절은 출애굽 당시의 놀라운 경험을 소개한다. 홍해를 통과한 사건. 이것은 이스라엘 백성이 죽게 되었다가 살아나 새로운 생명이 시작된 사건이자, 물을 건넘으로써 이러한 일이 가능했던 사건이기에 이 이미지를 차용해 "세례"의 의미와 연결한다.
☞ 결국, 노예 되었던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백성으로 압제를 이기고 다시 살게 된 일. 하나님과의 특별한 관계 속으로 들어가는 일이다.
☞ 그 결과 만나와 메추라기를 먹고, 메마른 광야의 바위에서 터지는 샘물을 먹었던 이스라엘. 하나님이 채우시는 양분에만 의지하여 사는 특별한 경험.
- 그런데 5절. 그 중 대부분을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아, 멸망했다.
★ 6절 - 과거 이스라엘의 모습은 우리 본보기가 되고 나아가 악을 즐겨하지 않게 하도록 가르친다(11절도 거의 같은 메시지). 결국, 특별한 경험에도 불구하고 멸망한 이들의 모습 속에서 세례를 받고도 악행을 떠나지 않으면 오늘날의 그리스도인도 같은 비참한 처지가 된다는 지적과 엄중한 경고를 내림.
- 7절 이하에서는 과거 이스라엘 백성이 저지를 참혹한 악행을 4가지 열거하고 이를 당시 고린도 교인들의 모습에 유추한다.
1) 우상 앞에 앉아서 먹고 마시는 소극적 행동과 여기서 연결되는 적극적인 우상숭배와 열렬한 환호까지 발전되는 우상숭배의 모습.
우상숭배는 곧 주가 되시는 하나님에 대한 충성심과 신뢰를 약화 시키는 모든 것이다.
☞ 오늘날의 우상숭배적 위험 요소들
• 돈 : 돈이 결정적이다, 돈이 없으면 아무 것도 못하게 된다는 생각들. 나아가 돈을 제공하는 세력. 좋은 직장, 인사권자와 인맥, 부동산, 주식, 비트코인 등등. 심지어는 학벌, 학군, 교육도 모두 궁극적으로는 돈과 연결된다. 돈에 대한 생각은 부지불식간에 집착으로 발전하고 우리 의식과 삶의 선택을 지배할 수 있다. 벌고 쓰는 것에 하나님을 고려해야 한다.
• 술 취함 : 우리의 깨어있는 정신은 하나님을 섬기고 따르며 의지하는 것과 직접 연결된다. 이를 흐트러뜨리고 쉽게 삶과 마음을 술에 내주면 결국 하나님에 대한 신뢰와 충성을 잠식할 수 있다.
• 분명한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고 외면하는 태도나 입장
2) 음행하지 말라. 여기서 말하는 음행이란 성적 부도덕. 특히 결혼관계의 울타리를 넘어간 모든 성적 행위다. 하나님과의 관계, 구원을 망가뜨리고 철회되게까지 하는 큰 사건이다. 인생을 걸리게 하는 악행이다.
음행의 악에서 벗어날 유일한 방법은 참된 돌이킴뿐이다. 그러나 성적 부도덕은 중독적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 다시 쉽게 돌아가는 모습을 보이기에 참된 돌이킴이 있는지를 철저히 조심히 살펴야 한다.
게다가 돌이킴이 있더라도 그 파급효는 어마어마한바 이를 개인이 감당하기 어렵다. 애초에 빠지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 최선이다.
3), 4)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 원망하지 말라. 민수기에 나온 계속되는 원망. 이는 하나님에 대한 불신으로 연결된다. 이사야의 메시지도 그러하다. 열방을 신뢰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을 신뢰하라. 결국 하나님에 대한 충성심으로도 이어진다.
◎ 복음을 받아들이고 오랜기간 신앙을 유지해왔다고 하더라도 내가 하나님을 신뢰하거나 충성하지 못하게 하는 내 삶의 크고 작은 습관, 생각, 행동은 없는지 돌아봐야 한다. 특히 소극적으로 동참하거나 방치하고 있는 문제부터 고쳐야 한다.
선 줄로 아는 사람은 넘어질까 조심하라. 이는 겸손에 대한 도전이다. 경계선에서 왔다갔다 하지 말라. 어느 순간 악의 유혹에 집어삼켜질 수 있다. 사실 그 유혹을 이기지 못해 끊어내지 못하고 있는 악행임에도 이 정도면 괜찮다고 자기 정당화하고 있는 영역은 없는지 돌아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