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 출애굽기 20:12; 사무엘하 21:1-14
- 제목: 네 부모를 공경하라
I. 출애굽기 20:12
1. 하나님이 주신 제5계명
이집트로부터 구원받아 시내산에서 하나님과의 특별한 언약관계 속으로 들어간 이스라엘. 하나님의 백성, 백성들의 하나님.
그 관계 속에 요구된 지침들.
기본법인 10가지 계명.
1~4계명은 하나님과 사람의 관계에 관한 계명.
5~10계명은 사람 사이 관계에 관한 계명.
사람 사이에 주어진 첫번째 계명인 5계명이 부모 자녀 사이의 계명이다. 너무나 당연한 것 같지만 그 중요성은 쉽게 잊혀진다. 그런데 모세는 부모를 공경하지 않는 자의 생명을 거두라고 지시한다.
이 계명은 하나님에 의해 주어진다. 하나님 백성에 필수적인 지시이다. 세상을 운행하는 하나님이 주신 특별한 계명이고 너무나 중요하다. 하나님의 백성은 마음으로 받아들여서 지켜야 한다.
2. 왜 하나님은 이 계명을 주셨나?
모든 부모는 하나님께 속한 생명을 낳고, 희생으로 기르는 역할을 성실히 수행한다. 하나님의 대리자로서의 권위와 역할이 인정된다.
부모의 생명과 사랑은 자녀의 몸과 마음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친다. 내가 가진 대부분이 부모로부터 오지 않은 것이 거의 없다. 심지어 가치관과 성향에까지 영향을 끼친다.
어린 시절 부모를 잃거나, 헤어진 경우에도 의식적, 무의식적, 유전적 영향을 준다.
3. 부모의 사랑은 특별하다.
무조건적인 사랑.
세상에서 볼 수 있는 다른 사랑은 그렇지가 않은 경우가 많다. 하나님의 사랑을 닮은 부모의 사랑.
아이가 잘하나, 잘못하나.. 부모는 등을 돌리지 않는다. 수치를 겪는 자녀에게도 부모는 그 자리에 함께 한다.
그렇기에 공경을 받아 마땅하다.
II. 사무엘하 21장에 기록된 한 가족의 비극
사울의 잘못을 자녀가 갚았고, 피해자가 되갚음을 직접 행한 면에서 성경의 일반적 원칙과 다르다. 그러나 사울 왕권에 대한 분명한 공적 심판과 다윗 왕조로 이어가신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는 일이었음은 분명하다.
그런데 오늘 살펴볼 사람은 리스바의 모습이다.
사울의 첩이자, 사울의 아들들의 어머니는 시체가 된 아들들의 처형장 앞에 나아가 시체를 지킨다. 다윗이 나중에 듣고 시신을 수습하는데 뼈만 남았을 만큼 긴 시간이 흐르도록 짐승들에게서 지켜낸 것이다. 사회적 지탄을 받은 일족에서.. 공적 심판으로 인해 사회적으로 정의가 회복되었다고까지 생각되는 시기에..
무시받고 정당화된 자녀의 죽음 앞에서..
리스바는 부모의 무조건적인 사랑을 보여준다.
III. 이 세상에 타락한 부모의 사랑을 어찌 볼 것인가.
타락은 부모의 사랑도 변질시킨다. 심심찮게 그러한 소식을 듣고 사실 우리 안에도 그러한 타락한 사랑이 자리 잡을 수 있음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
이 가운데 우리는 어떻게 사랑을 바로잡거나, 적어도 올바르게 바라볼 것인가.
1. 부모가 준 사랑, 생명은 절대적임을 기억하라. 생명을 주신것에 감사하라. 생명의 기회와 가치를 깨닫자.
2. 불완전하더라도 부모의 희생적 사랑과 역할을 기억해야 한다. 이 세상 어떤 사람도 줄 수 없는 특별한 사랑이다.
3. 부모도 타락의 영향 속에 있을 수 있었음을 이해하고 기회가 된다면 용서해야 한다.
4. 하나님 안에서 타락의 영향을 벗어나 사랑을 회복하도록 전도해야 한다. 부모가 하나님을 알지 못했다면 타락의 영향은 훨씬 더 컸을 것이다. 하나님의 때에 다같이 만나 새로운 언어로 의미있는 새 삶을 살 날을 기대하자.
5. 의도하든, 의도치 않든 자녀를 부모가 떠났다면 부모를 대신하여 역할을 감당한 분들을 기억하고 감사하라.
IV. 부모에 대한 존중과 존경에 대하여
자녀는 성장하면서 부모의 영향을 벗어나는데 그 가운데 무시, 멸시, 학대까지 하기도 한다.
- 마땅히 존중하고 존경하여야 한다. 내 태도를 돌아보라.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이 어디에서 왔는지 기억하라.
- 순종해야 한다. 물론 하나님 뜻 안에서, 그 때에 맞게 순종하라.
- 나아가 부양의 책임을 다하라. 특히 낀 세대에 놓인 지금의 부모세대. 유교 영향 속에 부모를 봉양하고 자녀를 뒷바라지 하는 데 최선을 다했으나 정작 자신을 위한 준비가 부족할 수 있다. 자녀를 위해 쓰는 돈은 아끼지 않으면서 부모에게는 인색하지 않은가 돌아보라.
V. 시댁, 처가와의 관계에 대하여
기독교인도 이 부분에 미흡하게 보일 때가 많다. 거리감을 두는 모습이 많이 보인다. 그러나 성경이 말하는 결혼관은 부부의 하나됨이다. 그렇기에 배우자의 부모도 나의 부모임을 받아들여야만 한다.
가정의 달에 배우자의 부모에도 넘치는 사랑과 존경을 표현하라.
성경에 나온 하나님의 법을 잘 따르고 순종하는 주의 백성이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