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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성경 한스푼/묵상나눔

하나님이 빠진 인생

  • 본문 : 에스겔 43장
  • 제목 : 하나님이 빠진 인생
1 그 후에 그가 나를 데리고 문에 이르니 곧 동쪽을 향한 문이라
2 이스라엘 하나님의 영광이 동쪽에서부터 오는데 하나님의 음성이 많은 물 소리 같고 땅은 그 영광으로 말미암아 빛나니
3 그 모양이 내가 본 환상 곧 전에 성읍을 멸하러 올 때에 보던 환상 같고 그발 강 가에서 보던 환상과도 같기로 내가 곧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렸더니
4 여호와의 영광이 동문을 통하여 성전으로 들어가고
5 영이 나를 들어 데리고 안뜰에 들어가시기로 내가 보니 여호와의 영광이 성전에 가득하더라
6 성전에서 내게 하는 말을 내가 듣고 있을 때에 어떤 사람이 내 곁에 서 있더라
7 그가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이는 내 보좌의 처소, 내 발을 두는 처소, 내가 이스라엘 족속 가운데에 영원히 있을 곳이라 이스라엘 족속 곧 그들과 그들의 왕들이 음행하며 그 죽은 왕들의 시체로 다시는 내 거룩한 이름을 더럽히지 아니하리라
8 그들이 그 문지방을 내 문지방 곁에 두며 그 문설주를 내 문설주 곁에 두어서 그들과 나 사이에 겨우 한 담이 막히게 하였고 또 그 행하는 가증한 일로 내 거룩한 이름을 더럽혔으므로 내가 노하여 멸망시켰거니와
9 이제는 그들이 그 음란과 그 왕들의 시체를 내게서 멀리 제거하여 버려야 할 것이라 그리하면 내가 그들 가운데에 영원히 살리라
10 인자야 너는 이 성전을 이스라엘 족속에게 보여서 그들이 자기의 죄악을 부끄러워하고 그 형상을 측량하게 하라
11 만일 그들이 자기들이 행한 모든 일을 부끄러워하거든 너는 이 성전의 제도와 구조와 그 출입하는 곳과 그 모든 형상을 보이며 또 그 모든 규례와 그 모든 법도와 그 모든 율례를 알게 하고 그 목전에 그것을 써서 그들로 그 모든 법도와 그 모든 규례를 지켜 행하게 하라
12 성전의 법은 이러하니라 산 꼭대기 지점의 주위는 지극히 거룩하리라 성전의 법은 이러하니라
13 제단의 크기는 이러하니라 한 자는 팔꿈치에서부터 손가락에 이르고 한 손바닥 넓이가 더한 것이라 제단 밑받침의 높이는 한 척이요 그 사방 가장자리의 너비는 한 척이며 그 가로 둘린 턱의 너비는 한 뼘이니 이는 제단 밑받침이요
14 이 땅에 닿은 밑받침 면에서 아래층의 높이는 두 척이요 그 가장자리의 너비는 한 척이며 이 아래층 면에서 이 층의 높이는 네 척이요 그 가장자리의 너비는 한 척이며
15 그 번제단 위층의 높이는 네 척이며 그 번제하는 바닥에서 솟은 뿔이 넷이며
16 그 번제하는 바닥의 길이는 열두 척이요 너비도 열두 척이니 네모 반듯하고
17 그 아래층의 길이는 열네 척이요 너비는 열네 척이니 네모 반듯하고 그 밑받침에 둘린 턱의 너비는 반 척이며 그 가장자리의 너비는 한 척이니라 그 층계는 동쪽을 향하게 할지니라
18 그가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이 제단을 만드는 날에 그 위에 번제를 드리며 피를 뿌리는 규례는 이러하니라
19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나를 가까이 하여 내게 수종드는 사독의 자손 레위 사람 제사장에게 너는 어린 수송아지 한 마리를 주어 속죄제물을 삼되
20 네가 그 피를 가져다가 제단의 네 뿔과 아래층 네 모퉁이와 사방 가장자리에 발라 속죄하여 제단을 정결하게 하고
21 그 속죄제물의 수송아지를 가져다가 성전의 정한 처소 곧 성소 밖에서 불사를지며
22 다음 날에는 흠 없는 숫염소 한 마리를 속죄제물로 삼아 드려서 그 제단을 정결하게 하기를 수송아지로 정결하게 함과 같이 하고
23 정결하게 하기를 마친 후에는 흠 없는 수송아지 한 마리와 떼 가운데에서 흠 없는 숫양 한 마리를 드리되
24 나 여호와 앞에 받들어다가 제사장은 그 위에 소금을 쳐서 나 여호와께 번제로 드릴 것이며
25 칠 일 동안은 매일 염소 한 마리를 갖추어 속죄제물을 삼고 또 어린 수송아지 한 마리와 떼 가운데에서 숫양 한 마리를 흠 없는 것으로 갖출 것이며
26 이같이 칠 일 동안 제단을 위하여 속죄제를 드려 정결하게 하며 드릴 것이요
27 이 모든 날이 찬 후 제팔일과 그 다음에는 제사장이 제단 위에서 너희 번제와 감사제를 드릴 것이라 그리하면 내가 너희를 즐겁게 받으리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주일 예배 뿐 아니라 주중의 말씀 읽기도 중요하다. 오늘 설교의 도움을 받아 요즘 매일성경 QT 본문인 에스겔의 묵상도 깊이 하자.]

I. 하나님과 특별히 만나는 장소, 성전

신과의 만남, 접촉에 대해 세상도 흔히 이야기하고 쉽게 설명한다. 그러나 성경은 결코 흔한 일이 아니고 어려운 일이라고 설명한다. 구약은 성전, 그 이전의 성막을 통해 하나님과 사람이 만나는 기회를 주어 회복, 치유, 안정을 얻는 모습을 묘사한다.

물론 성전은 아무나, 아무렇게나 접촉하지 못하는 한계, 그리고 성전이 유지되기 위한 거룩과 정결이라는 요소가 사람에 의해 오염될 수 있다는 한계가 존재했지만 그럼에도 이스라엘은 하나님과의 만남, 그로 인한 유익을 얻어왔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과의 만남은 성전을 통한, 흔하지 않은 특별한 만남이라는 점이다. 

사람은 그 특별하고 흔치 않은 만남을 소중히 생각하여 간절히 붙잡는 인생과 전혀 이를 소중히 여기지 않고 기억하지 않는 인생으로 나뉜다.

II. 하나님과의 만남을 대하는 두 가지 인생

좋은 스펙과 직장, 연봉협상 등이 풍족함을 주는 모든 것인가? 아니다. 

- 모든 인생은 죄와 악이 연루되어 있다. 그 누구도 피해 갈 수 없다. 세상에는 성공의 이미지를 그리고 그 안에 들면 한계와 죄의 문제 앞에 떳떳할 수 있는 것처럼 보이나, 그렇지가 않다. 한꺼풀만 벗긴다면 죄와 악의 문제는 보편적이고, 조금의 조건만 갖춰지면 발현될 수 있는 문제임을 알 수 있다.

- 연약의 문제 또한 마찬가지다. 극복하기 힘든 문제가 모든 인간에게 있다. 죽음의 문제를 생각해보라. 극복하지 못할 문제임에도 사람은 깊이 생각하고, 도움을 구하려 하지도 않는다.

죄악의 문제를 적절히 처리하고 극복하기 힘든 한계는 인정하며 도움을 구하는 것에 바로, 하나님과의 만남이 필요하다. 성전이 세워진 것은 곧 사람이 인생의 보편적 문제를 하나님께 가지고 나가야 함을 보여준다.

III. 성전을 떠난 사람들, 이스라엘의 삶 속에서 빠지시는 하나님

솔로몬이 성전을 지은 이후로 이스라엘은 거룩을 상실하였고 나아가 끔찍한 사회적 범죄들을 저질러 공의를 상실할 뿐 아니라, 성전에서조차 우상을 숭배하는 등 하나님을 버렸다. 이에 하나님 또한 성전을 떠나신다. 하나님을 사람이 램프 속 지니처럼 어딘가에 묶어둘 수는 없다.

죄의 문제가 제대로 처리하지 않는 성읍 이스라엘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무너지고, 그 악순환 끝에 물리적, 영적 완전한 무방비 상태에 놓이게 된다. 하나님과의 만남 위에 세워진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빠진 삶 끝에 모든 기반이 무너졌다. 그 결과 바벨론의 침략으로 완전히 황폐화된 이스라엘은 치유와 회복이 불가한 상처를 입게 된다. 

IV. 다시 찾아오신 하나님, 새로운 성전

그런데 14년이 지나서야 에스겔에게 환상이 주어졌다. 새로운 성전의 이미지. 세상과 구분된 담 ~ 문과 제단, 성소, 들어가보지는 못했지만 지성소까지. 특이한 점은 성전이 비어있는 모습이다.

오늘 설교본문. 에스겔은 이전에도 본 적이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다시 보게 되었는데 하나님의 영광이 동문으로 다시 돌아와 제단, 성소, 지성소까지 들어가다. 그리고 하나님의 선언.

하나님과의 접촉과 그로 인한 열매를 상실하고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상처만 남은 상황에서 상상치 못한 하나님의 임재, 회복의 선언을 들은 에스겔과 에스겔로부터 말씀을 전해 들은 이스라엘 민족, 나아가 말씀으로 전해 들은 우리가 얻는 메시지는 무엇인가.

1) 황폐화된 삶에 희망이 있다. 다시 찾아오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길이 열렸다.

2) 역사 속에 있었던 성전의 재건 즉 에스겔에게 주어진 약속이 성취되지만 이는 사실 부분적 성취다. 완전한 성취는 스스로의 몸으로 성전 되신 예수님을 통힐 하나님의 임재와 사람의 죄의 처리, 한계의 극복이다. 우리는 예수님을 주로 모심으로써 우리 삶에 임재하시는 영광의 하나님을 만나고, 우리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며, 하나님만이 주시는 열매 맺는 인생을 살 수 있다.

3) 특별히 예수를 머리 삼아 그 몸으로 세워진 교회와 그 안의 예배를 중심으로, 우리는 하나님과의 만남, 놀라운 회복, 열매 맺는 삶이 가능하다. 모이기를 힘쓰고 특별하고 흔치 않은.. 하나님과의 만남을 간절히 붙잡아 예배를 삶의 중심에 세워야 한다.